'당구 황제' 브롬달, 충격의 예선 탈락…광주3쿠션월드컵 최대 이변, 황봉주-차명종은 본선 합류

당구 황제 브롬달. 대한당구연맹

'당구 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이 한국에서 열린 3쿠션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하며 세월 무상을 절감해야 했다.

브롬달은 6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5 광주세계3쿠션당구월드컵' G조 Q라운드 예선에서 반 리 다오(베트남)에 패했다. 23이닝 만에 33-40으로 졌다.

조별 리그 1승 1패가 된 브롬달은 반 리 다오에 밀려 탈락했다. G조에서는 3명이 1승 1패로 맞물렸다. 브롬달은 정성일을 40-28로 눌렀고, 반 리 다오는 정성일에 35-40으로 졌다. 반 리 다오가 이닝 평균 1.595점으로 가장 높아 G조 1위에 올랐다.

세계 3쿠션의 '4대 천왕' 브롬달은 통산 월드컵 46회 우승에 빛나는 살이 있는 전설이다. 그러나 1962년생인 브롬달은 최근 세계 랭킹이 21위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도 상위 시드로 본선에 직행하지 못하고 예선을 치르다 탈락했다.

이날 Q 라운드 예선은 전날 PQ 예선 라운드를 통과한 선수들이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했다. 각 조 1위 12명과 2위 중 이닝 평균 득점이 높은 상위 3명이 본선 32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브롬달은 1.303점으로 E조 휴고 파티뇨(미국, 1.578점), J조 루이 마누엘 코스(포르투갈, 1.444점), K조 세르히오 히메네스(스페인, 1.416점)에 밀렸다.

황봉주와 차명종은 L조와 H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황봉주는 L조에서 하이 런 8점과 이닝 평균 1.403점으로 2전 전승을 달렸다. 차명종도 H조에서 이닝 평균 1.386점으로 전승을 거뒀다.

이번 Q라운드를 통과한 15명은 7일부터 본선에서 대기 중인 17명의 세계 랭커들과 맞붙는다. 본선에는 조명우(대한민국),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마틴 혼(독일)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선착해 있다.

본선 32강부터 결승이 9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전 경기는 SOOP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티켓도 숲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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