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2개월 빨리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광주시가 시민들에게 예방접종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7일 광주시는 "11월 초가 접종 적기"라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 가량 소요되므로 본격적인 유행 전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최대 효과를 볼 수 있어서다.
이에 광주시는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위험도가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임신부·생후 6개월~13개월 어린이를 대상으로 2026년 4월까지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장애인·의료급여수급권자·국가유공자 대상 무료 접종도 오는 12월 5일까지 진행된다.
광주 지역 지정의료기관 690곳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세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보통 12월에 환자가 늘어나는데, 올해는 2개월 가량 빠르게 유행이 시작돼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며 "적절한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