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의 전·현직 주지가 국고보조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두고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금산사 전·현직 주지와 군산의 한 건설업체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해당 사찰의 전·현직 주지인 성우 스님과 화평 스님이 국고보조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성우 스님 등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의 내용을 포함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며 "정확한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