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푸른 바다와 황금빛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을 맞아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 붙였다.
울진군은 가을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울진 가을여행 버스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25명 이상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세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울진의 주요 관광지를 관광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버스 지원사업은 특히 기차를 이용해 울진을 찾는 단체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른 1인당 5천 원의 이용요금으로 전세버스를 지원받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울진 곳곳을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에는 240여 명의 관광객이 기차를 이용해 울진을 방문한 뒤 버스를 지원받아 울진의 다양한 명소들을 둘러봤다. 군은 이날 울진역 입구에서 단체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공연을 마련하기도 했다.
군은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관광객의 반응과 운영 효과를 면밀히 검토한 뒤 내년부터는 정식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을 찾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도시 울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