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수급된 실업급여 230억[어텐션 뉴스]

부정 수급된 실업급여 230억
생명을 살린 10명의 손
집 앞마당 파다가 11억 로또 맞았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부정 수급된 실업급여 230억
 
[앵커] 230억이요? 230억 원이 부정수급 됐다는 건가요?
 
[아나운서] 네,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에 부정수급 된 실업급여가 230억 원을 넘어섰고요. 실제 환수한 금액은 3분의 2 수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같은 회사에 다니며 퇴사와 재입사를 반복해서 20번 넘게 실업급여를 받은 사례까지 확인이 됐고요. 이 노동자가 챙긴 금액은 자그마치 1억 원입니다.
 
[앵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연합뉴스

[아나운서] 제도의 허점을 계속해서 악용하는 것인데… 악의적으로 재취업과 실직을 반복하면서 수급하는 경우도 있고요. 최근에는 '위장 고용형 실업급여 사기'가 많다고 합니다. 일하지 않은 사람을 서류상 근로자로 꾸미거나 실제로는 퇴사하지 않은 이들을 권고사직으로 처리해 수급 자격을 만드는 방식인데요. 한 예시로 건설업체를 운영하던 한 대표는 마을 주민 38명의 통장과 신분증을 모아 주민들을 일용직 근로자로 꾸몄고요. 이후 실제 공사 현장에 나간 적 없는 주민들이 서류상으로는 근무 후 권고사직으로 처리된 실직자로 기록이 됐습니다. 여기에 노동청은 1억 4000만 원 가량의 실업급여를 잘못 지급하기도 했고요. 이처럼 이제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구직급여를 3회 이상 수급한 '반복 수급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악용하는 사람 때문에 진짜 필요한 사람들은 받지 못하는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아나운서] 생명을 살린 10명의 손
 
[앵커] 10명의 영웅들이군요.
 
[아나운서] 네, 맞습니다.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오후 9시 5분쯤 수원의 한 스쿨존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있던 어린이 B군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나와 우회전하던 중이어서 속도는 높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가 됐는데요… 하지만 B군이 자전거와 함께 차량 앞범퍼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범퍼에 깔릴 정도면 굉장히 위태로운 상황이었을텐데…
 
연합뉴스

[아나운서] 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바로 차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고요. 시민 10명이 다함께 힘을 합쳐 차를 들었고 차가 서서히 들어 올려지며 B군을 구조해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다행스러운 소식이네요. 아이의 상태는요?
 
[아나운서] B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얼굴에 찰과상 등의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정말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A씨는 B군을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을 했고요.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시민들이 차를 들어 구조한 후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스쿨존에서 벌어진 사고인 것을 고려해 50대 여성 A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앵커] 망설임 없이 달려간 시민들이 참 멋있네요. 마지막 소식은요?
 
[아나운서] 마지막은 좀 가벼운 소식입니다! 집 앞마당 파다가 11억 로또 맞았다
 
[앵커] 집 앞마당에서 11억이 나왔다고요?
 
[아나운서] 네 현지 시간으로 6일 AFP통신에 따르면요. 프랑스 동부 뇌빌쉬르손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몇 달 전 수영장을 만들기 위해 정원 공사를 하던 중 땅속에서 비닐봉지에 싸여 있던 금괴 5개와 금화 다수를 발견했습니다. 이 가치는 70만 유로 한화로 대략 11억 7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그는 이 사실을 시 당국에 알렸고요. 조사 결과 해당 금이 문화재나 고고학적 유물은 아니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금에 대한 남성의 소유권을 인정하게 된 거죠.
 
[앵커] 불법 적인 일에 휘말린 건 아닐까요?
 
[아나운서] 부럽다고 해야 할까요… 이 남자에게는 다행히도 국가헌병대의 조사 결과 금이 불법적인 경로로 획득한 흔적은 없다는 발표가 있었고요. 금이 발견된 주택의 이전 주인은 이미 사망한 상태고 아직까지 금이 어떻게 묻혀있던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앵커] 이 기사를 보면 자신의 집 앞마당 파는 외국인들이 많이 늘었을 것 같은데요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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