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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박재홍 한판승부 여의도 내전 시간 오늘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한규> 오랜만에 뵙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입니다. 함께 하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재섭> 도나스 김재섭입니다.
◇ 박재홍> 왜 이렇게 힘이 없으세요? 도나스.
◆ 김재섭> 이제 저녁 먹을 때가 돼서요.
◇ 박재홍> 당을 보충하시고 해야 되는데 밖에 있는 빵이라도. 그리고 오늘도 박성태 실장님 국민의힘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두 분도 어서 오십시오. 일단 국정감사가 끝이 났습니다. 두 분 고생 많으셨죠? 일단 우리 여당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공수 교대가 잘 안 됐어요. 그래서 민주당 의원이 질의를 더 많이 하더라고요. 보통 주질의 보충 질의 추가 질의를 하면 보통 야당 의원이 더 하겠다고 하는데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아직 야성을 버리지 못해 갖고 질의를 계속 하셔 갖고 뭐 국정감사가 되게 늦게까지 하는 경우들이 많았는데요. 전체적으로 양당 모두 언론의 관심이나 국민의 관심은 다 못 끊은 것 같아요. 경쟁자가 되게 많았어요. APEC하고 관세 협상하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시진핑 이런 분들한테 밀려갖고 뉴스에 잘 못 나왔고 저는 나름 상임위를 성평등 가족위 또 하고 산중위도 하고 두 가지를 하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지지자들이나 국민들은 법사위를 안 하면 일을 안 하는 걸로 생각하셔 갖고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 박재홍> 예. 우리 김재섭 의원님은.
◆ 김재섭> 저는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잘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 특히 이제 저는 정무위니까 금융을 다루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번에 10.15 부동산 정책 관련해서 실제로 대출이 줄어든 것들 그다음에 실소유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사실들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던 제 나름대로는 좋은 국정감사를 했던 것 같고요. 근데 한편으로는 아쉬운 게 그러니까 의원들은 대부분 1년 동안 국정감사라는 농사를 짓는 거 아닙니까? 이것저것 자료도 보고 뭐 연구도 하고 이렇게 하면서 하는데 많은 의원님들이 그래서 그 꽃을 딱 피워야 되는 10월에 최선을 다해서 국정감사를 임하시는데 국회 빌런들이 너무 많잖아요. 법사위에 추미애 위원장님 과방위에 최민희 위원장님 이런 분들이 그냥.
◆ 김한규> 주진우 의원도 얘기하시죠.
◆ 김재섭> 근데 빌런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 이게 그 의원님들 300명이 굉장히 다 열심히 준비했던 모든 것들이 다 거기로 빨려가 버리는 것 같아요.
◆ 김한규> 고릴라 그림도 기억납니다.
◆ 김재섭> 그거 제 옆자리이긴 했는데요. 그랬군요. 바로 제 옆자리입니다. 저도 감탄하면서 봤지만 따라가서 아무튼 그런 것들이 이렇게 다 묻혀버리는 건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었어요. 뭐 같이 그 일을 하시는 의원님들이 막 자료 이렇게 준비하셔 가지고 밤새서 가지고 오셨는데 다음 날 최민희 위원장이 그냥 딱 핸드폰 그 축의금 딱 노출이 되면서 끝나버리고 또 무슨 김현지 이슈 관련해서도 또 다 묻혀버리고 이러니까 그거는 좀 안타깝더라고요. 정말 좋은 정책들이 주목받았으면 좋았을 건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재홍> 선배 정치인으로서 이재영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두 분의 국정감사 활약.
◆ 이재영> 일단은 여당에 마이크가 많이 간 거는 편파적인 여당 위원장님들이 그렇게 마이크 시간을 더 여당 의원들한테 주신 건 아닐까.
◆ 김재섭> 몹시 동의하는 바입니다.
◆ 이재영> 냐는 질문을 좀 드리고 싶고 그다음에 김재섭 의원의 평가를 들어보니 빌런들이 여당에 더 많았다. 그리고 그분들이 확실히 언론에 더 많이 노출된 거는 우리가 인정해야 되는 부분인 것 같고 해서 여당이 이번에 얻을 수 있는 게 너무 많았는데 그 부분은 놓친 게 아닌가라는 아주 객관적인 평가를 해 봅니다.
◆ 김한규> 힌트를 좀 주세요.
◇ 박재홍> 여당이 얻을 수 있는.
◆ 이재영> 그렇죠. 이게 왜냐하면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것 같은데 국정감사이긴 하지만 이게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 얼마 안 됐고 윤석열 정부의 연속성 있던 정책들이 있었잖아요. 그거를 이제 뭐 막말로 얘기하면 그걸 이제 집중 공략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새 정부의 미래 지향적인 얘기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그런 것들이 이제 아까 말씀하셨던 이런 이슈들 그러니까 전혀 국민 삶과 상관없는 이런 안 좋은 빌런들의 이슈들 때문에 많이 묻혔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누가 더 잃었냐. 누가 더 여기서 평가를 덜 받았냐라는 거는 저는 여당이 좀 잃은 게 많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우리 박 실장님이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세요.
◇ 박재홍> 그러니까 두 의원님은 이번에 진짜 국정감사를 해봤잖아요. 그러면 이제 진짜로 동료 의원들 보시기에 쇼츠 제작에 보좌관들이 민감한 사례가 있었어요? 목격하신 바가 있습니까?
◆ 김재섭> 저희 정무위는 약간 좀 그렇지는 않았어요. 정무위는 오히려 좀 되게 침착하게 차분하게 진행되는 상임위라서 막 무슨 쇼츠 이렇게는 안 됐는데 저희 이제 보좌진들끼리 하는 얘기들을 제가 이제 전해 듣지 않습니까? 근데 엄청나게 쫀다는 거예요. 의원들이 그 쇼츠 하나 만들려고 이 국정감사 내용보다 그래서 굉장히 자극적인 내용들을 뱉어가면서 한 20초, 15초 이렇게 쇼츠의 내용을 만들기 위한 국감으로 내용도 준비하고 그 이후에 영상 가지고도 엄청나게 쫀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건 좀 부끄러운 줄 아셔야지 의원님들이 그러시면 안 되지.
◇ 박재홍> 예, 우리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예전에 처음에 유튜브 조회수를 보고 저도 되게 신경이 쓰이고 그랬는데 그래도 조금 지나니까 별로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는 인식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쇼츠가 많이 사람들한테 보여진다고 해서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많은 사람들이 신기한 일이구나라고 볼 뿐이지 오히려 많이 알게 되면 더 부끄러운 일일 수도 있어요. 그 사람한테는 그리고 저는 저희 제가 2개 상임위인데 다 위원장이 야당이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또 반대로 야당 위원장 때문에 힘들게 이제 상임위를 했는데 문제는 여야의 무슨 정무적인 이슈로 싸울 수도 있어요. 그런 건 그날 처음에 시작하는 두 사람이 의사진행 발언하면서 한 번 싸우고 이제 방송 분량 뽑았으면 그다음부터는 질의를 하면 되거든요. 기자분들도 오늘 그러면 기사 썼다라고 하고 이제 나가시면 그다음부터 정책 질의를 하면 되는데 문제는 앞에 사람이 하면 뒤에 사람이 똑같은 얘기를 또 하고 또 싸우고 그냥 간사들끼리 싸우게 놔두고 나머지는 좀 피하고 본인도 뜨고 싶으면 그다음에 간사하면 되는 거거든요, 재선돼서. 근데 모든 사람이 자기가 간사처럼 활동하니까 이게.
◇ 박재홍> 모든 사람이 간사 같았다. 중요한 포인트네.
◆ 김재섭> 그러니까 올해는 아니었고 작년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정부였기 때문에 민주당 이 모 의원님께서는 사실 화나는 포인트가 아닌데 일단 화부터 내요. 일단 위에 자기 질문 치기 전부터 이미 그 화를 에너지를 계속 충전하고 계시는 거예요. 기를 딱 모으고 계셨다가 계셨다가 보여요. 보여요. 그리고.
◆ 발언자> 부릉부릉부릉
◆ 김재섭> 중얼중얼 연습도 좀 하시면서 시작되면 이제 갑자기 막.
◇ 박재홍> 드래곤볼 같이 막 손오공.
◆ 김재섭> 소위 말해서 급발진이라고 하죠. 옆에서 보면,
◆ 발언자> 슈퍼 사이언.
◆ 김재섭> 그렇죠. 슈퍼사이언이 되는 건데 이게 쇼츠로 보면 안 어색할지 몰라도 되게 앞뒤로 보면 되게 그 옆에서 어색해 보이는 게 느껴지는.
◇ 박재홍> 연기가 느껴져요?
◆ 김재섭> 작년에는 그런 바가 있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제 지금 국민들이 배치기밖에 지금 기억 못 하게 됐잖아요. 배치기 소동. 사실 우리 김재섭 의원님한테는 아무도 배치기 시도 안 할 것 같은데.
◆ 김재섭> 변호사 시절에 있었던 일부터 되게 오랜 시간 동안 유대를 맺어왔다라는 것을 시사할 수 있는 영상들이 또 마침 등장했었고 그와 관련해서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김ㅎㅈ 등등등 여러 가지 국민적 의혹들이 쌓여 있는 가운데서 야당 의원들이 여기에 질의를 하고 증인으로 불러내려고 하는데 민주당 의원님들이 하나같이 고성을 내시고 고함을 치시고 애초에 거기에 대해 반박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의사진행을 못하게 그냥 말을 막아버리는 식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운영위에서 했거든요. 이후에 김현지 실장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면 민주당 몇 의원들이 고발을 대신 해주고 이제 이런 거는 되게 어색하고 이상하고 좀 그런 장면들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운영위 때 그게 일정 부분 해소가 돼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안 됐고 결국 배치기로 마무리되다 보니까 뭐 블랙 코미디죠, 이거는.
◆ 이재영> 근데 저도 죄송해요. 제가 껴들어도 돼요? 저는 김현지로 시작해서 배치기로 끝난 게 아니고 김현지로 시작해서 김현지 배치기로 끝난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이 여당 의원들께서 뚜렷하게 확연히 김현지 실장을 보호하기 위한 미션을 받은 것처럼 보였고 그게 집단적인 어떤 아주 잘 계획된 이런 모습으로 보였고 거기에 예전 같으면 그냥 아까 고성 뭐 언사 뭐 이런 진행 방해 뭐 이런 것까지는 있었는데 이젠 몸까지 던지면서 폭력적인 모습이잖아요. 어찌 보면.
◆ 발언자> 이기헌 의원이 먼저 배치기한 거는 아니고.
◆ 발언자> 그건 아닙니다.
◇ 박재홍> 상황을 채증해 주세요.
◆ 김한규> 아니, 영상을 이렇게 보면 이제 오른쪽에서 분명히 보시면 이기헌 의원님은 나가는 상황이었고 정보위 가느라고 송언석 의원님이 돌아오면서 몸을 이렇게 들이미신 거죠 그런데 이기현 의원님이 피하지 않고 나가는 관성으로 딱 부딪혔고 이기헌 의원님이 좀 더 배가 나온 것 같기는 해요. 그래 보이긴 하지만 저는 뭐 누가 먼저였건 좀 웃기고 슬픈 상황이죠. 어제 저녁에 의원들하고 밥을 먹다가 이기헌 유명해지겠어. 이런 얘기가 이렇게 나와서 야 정말 안타깝지만 유명해지고 오늘도 아침에 딱 신문을 봤는데 이기헌 의원님 나온 사진을 보면서 나의 정책 질의는 다 어디로 가고 이런 얘기 듣고 그런데 사실 실제 세상을 바꾸는 일들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주중에 여의도에서 막 이렇게 방송도 하고 뉴스를 보다가 주말에 지역구를 딱 가보면 아무도 그런 일에 관심이 없어요. 그리고 이분들의 삶에 아무도 관심 없는 일에 왜 이렇게 우리들은 관심을 많이 쏟고 사는가. 그래서 국민들께서 이런 것들은 또 기자분들께서 실제로 뭐 좋은 부동산 정책은 차라리 의미가 있어요.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비판도 의미가 있는 부분도 있고 이런 거에 너무 기사를 많이 써주시는 것 같아서 사진을 써주지 말아달라 그러면 안 유명해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탁을 드립니다.
◆ 박성태> 그래서 몇몇 분들에게는 그냥 모 씨로 이름을 안 밝히고 모 씨가 예를 들어 뭐 외국에 오랫동안 체류하신 분은 전 모 씨 그다음에 얼마 전에 뭐 제 옆자리에서 약간 헌법 테두리 바깥에 있는 얘기를 말씀하시는 건 김 모 씨 최고위원님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이름을 알려준 게 저는 이제 유명하다와 악명 높다가 있는데 영어로는 구분이 되지만 우리가 이제 얘기하면서 어떤 분들이 볼 때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볼 때도 이건 악명 높은 건데 지지층 내에서는 유명하다가 될 수 있거든요. 그 차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이건 양쪽이 마찬가지인데 저런 말은 이건 되게 악명 높은 행동이고 악명 높은 말인데 지지층은 그걸 유명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경선 과정에는 그게 늘 유리하게 작용하니까 전 그래서 경선을 늘 좀 이렇게 중립적이고 고품격인 CBS에 많이 나오신 분들이 경선에 유리할 수 있는 그런 민심에 가까운 그런 경선 구조를 양당이 가져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 이재영> 동의합니다.
◆ 박성태> 난 길게 얘기했는데 그래도 악명 높게 짧게 얘기해도 돼요?
◆ 이재영> 이거 앞뒤 자를 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늘 말씀하시는 서울대 국문과 출신으로서 정리를 너무 잘해주셔서 동의라는 단어밖에 생각이 안 납니다.
◆ 김재섭> 구구절절 동의가 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눈여겨보였던 장면이 김현지 실장은 없었지만 주진우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강훈식 비서실장의 모습이 굉장히 좀 주목을 받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제가 참고인 뭐죠? 피의자는 아니지 않습니까? 뭐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그 모습 혹시 어떻게 보셨는지 김재섭 의원, 주진우 의원의 질의는 몇 점이에요
◆ 김재섭> 저는 이제 주진우 의원이 우리 의원 동료 의원이니까.
◇ 박재홍> 동료니까.
◆ 김재섭> 네. 그리고 또 국민의힘의 주포 중에 하나시기 때문에 응원을 하고 있고 네. 강훈식 저 비서실장님은 굉장히 좋으신 분이라는 건 알고 있고 그런데 마침 강훈식 비서실장께서 그 전에 국회의원이실 때 저랑 같이 정무위를 하셨어요. 근데 우리 국감장에 출석하신 분들 피감 기관장들 대상으로 가장 호통을 많이 치시던 분이 강훈식 실장님이셔서 제가 오히려 비서실장을 대상으로 질의를 하려고 하는 그리고 거기서 좀 따져 묻으려고 하는 야당 의원에게 버럭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좀 낯설었습니다. 왜냐하면 의원이실 때 되게 소리 많이 지르셨거든요. 많이 그러셨어요. 되게 그 화 많이 내셨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재섭> 낯설었어요.
◆ 김한규> 이번에 김현지 비서관을 증인 신청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어요. 운영위만,
◇ 박재홍> 6군데가,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국정감사 얘기 여기까지 하고 속도감 있게 재판 얘기해 보겠습니다.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나란히 재판에 출석을 동시에 열렸죠, 재판이. 윤 전 대통령은 4층, 김건희 씨는 3층 이렇게 돼 있고 그런데 이런 가운데 뉴스가 하나 또 있었는데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2023년 3월 경복궁을 방문한 다음에 왕실 물품을 대여했다가 파면 이후에 반환했다 이 얘기가 뉴스가 있었거든요. 그럼 이거 파면 안 당했으면 반납을 안 했을까 뭐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도 있고 박 실장님.
◆ 박성태> 그렇죠. 일단은 그게 이제 복제품이긴 하지만 비매품이거든요. 그런데 뭐 일부에서는 대통령 관저에도 외빈들이 오는 경우들이 있으니 폼을 내기 위해서다 뭐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죠. 근데 이제 김건희 씨가 쭉 해온 행동들을 봤을 때는 자기가 뽐내고 싶은 꼭 외빈을 생각한 게 아니라 그냥 왕실의 느낌을 내는 거예요. 왕실의 느낌을 가져보고 싶어서가 아닐까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 됩니다. 물론 본인이 원래 문화 관련 산업에 종사했기 때문에 문화적 소양이 높아서라고 보기에는 우리가 어좌에 앉아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소양이 높지 않구나라는 건 증명이 됐고 그러면 왕실 물건을 방에 꾸미고 싶었겠군. 그리고 파면이 이르지 않았으면 어리버리 가져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아니 그러니까 이분이 어좌에도 앉는 걸 되게 좋아했고 지금 대여에서 가져갔다잖아요. 이재영 의원님, 아니 분석해 주세요.
◆ 이재영> 아니, 진짜 외인들을 위해서 보여주기 위해서 했다면 저는 그건 동의 그렇게 할 수 있다. 이게 특히 그런 만에 하나 손님들이 왔을 때 보여주기 위해서 해외에서 왔을 때 그거는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그 관저도 어찌 보면 외교의 장소일 수도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인정이 되는데 다만 방금 말씀하셨던 부분처럼 이 얘기를 처음에 딱 접했을 때 드는 이미지가 생각난 이미지가 손바닥에 왕자밖에 기억이 안 나 가지고 그래서 저는 좀 불편했어요.
◆ 김한규> 저도 마찬가지인데 전시 장소가 대통령실 청사 등이라고 돼 있는데 기록이 삭제됐다는 거잖아요. 그다음에 이제까지 지난 정부에서 공개된 사진에서 보여지지도 않고 그러면 분명히 관저 어딘가에 본인들이 사용하는 데 이제 있었던 것 같은데 드라마 찍는 게 아니라면 그러니까 본인이 그냥 조선시대 왕과 왕비다라고 생각하시고 산 게 아닌가라고 처음에 느꼈다가 처음에 저도 이재영 위원님처럼 이거는 무속하고 관련된 게 아닌가 무슨 조선시대에 이런 유물들을 갖고 오고 그런 걸 이용해서 왕의 기운이 여기 계속 머무르면 계속 임기 내내 힘을 가질 수 있다라든지 아니면 왕처럼 오래 한다든지 뭐 이런 걸 생각했던 게 아닌가 하여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부부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재섭> 근데 역사를 조금만 공부했었으면 조선시대 왕의 삶이 그렇게 유쾌하지만은 않았을 거를 잘 알고 계실 텐데 굳이 조선 왕의 기운을 가져오는 거는 글쎄요. 뭐 좀 이해는 좀 잘 안 되는 부분인 것 같고.
◆ 김한규> 고려시대 걸 구하지 못해서 그런 거 아니었을까요?
◆ 김재섭> 뭐 여하튼 간에 그리고 저 이재영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전시 목적이라고 한다. 그러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죠. 보통 해외 대사관 같은 데도 가보게 되면 우리나라의 어떤 역사적인 물품들을 이렇게 전시를 해 놓고 외인들 대상으로 이걸 소개도 하고 이렇게 하잖아요. 저는 그건 좋다고 보는데 그러면 기록이 있었어야죠. 그럼 기록이 없었다는 거는 다시 거꾸로 이야기해서 전시 목적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니까 이거는 전시 목적이 아니고서 그런 왕실 물품을 가져다 쓴 거는 권력을 사유화한 거죠. 그거는 뭐 좋게 평가할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가져간 게 이제 함암 2점, 그다음에 주칠함 2점 백동촛대 1점, 사방탁자 2점, 보암 2 점 뭐 이렇게 이렇게 됐었는데 아무튼 굉장히 좀 여러 가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또 하나 김건희 씨 측이 이제 그 샤넬백 2개는 받은 거 맞다. 근데 그라프 목걸이는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이제 오늘 또 김건희 측에서 전성배 씨 건진법사가 제출한 그라프 목걸이 DNA 감정을 요청했는데 김한규 의원님 이게 변호사들이 가끔 할 수 있는 그런 요청 맞습니까?
◆ 김한규> DNA는 세척하면 안 나오니깐요. 그러니까 사용한 적이 없다라고 확인하려는 거고요. 저는 딱 이걸 주장을 보면서 변호사다운 주장을 한다라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알선 수재는 법원에서 형량을 정하는 기준이 있잖아요. 거기에 이제 유사한 죄를 따른다. 그러니까 뇌물죄를 따르거든요. 뇌물죄는 뇌물 수수 금액이 3천, 5천, 1억으로 잘라서 형량이 정해집니다. 그런데 이 지금 목걸이가 얼마냐면 6220. 샤넬 가방 2개는 합쳐서 2천. 2천을 받으면 집행유예가 가능하고.
◇ 박재홍> 3천 이하니까.
◆ 김한규> 네. 목걸이까지 받으면 5천을 넘어서 감형이 돼도 집행유예가 안 돼요. 왜냐하면 7년 이상이거든요. 그러면 감형을 해도 3년 6개월인데 집행유예는 3년 이하일 경우에요. 그래서 어떻게든 목걸이를 안 받거나 목걸이가 할인해서 3천만 원 미만이다라고 돼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건 변호사답다. 예전에 뭐 그런 일도 있거든요. 5천만 원짜리 상품권 받아놓고 알고 봤더니 10만 원이 빠졌더라. 그러면 4990이면 집행유예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목걸이는 받았다고 하고 그래야 반성을 해서 감형이라도 되니 그래서 아예 집행유예 전략으로 나가고 있구나 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 DNA는 그러면 목걸이 이 안에 사람의 DNA, 김건희 씨의 DNA가 없다는 걸 밝히라는 얘기예요? 다른 사람 DNA가 있을 것이다.
◆ 김한규> 아니 김건희게 없기만 해도 되는 거죠. 김건희가 사용하지 않았다는 거니까.
◆ 이재영> 그런데 거기 이미 벌써 그거 있는 거 아니에요? 저 그라프는 그라프지만 예전에 받았던 반클리프 그건 이미 벌써 몇 천만 원 넘어가잖아요.
◇ 박재홍> 서희 건설 거,
◆ 이재영> 같이 이렇게.
◆ 발언자> 다른 죄잖아요.
◆ 이재영> 그러면 따로따로.
◆ 박성태> 그렇죠.
◇ 박재홍> 다른 건 별건. 예 그렇군요. 아무튼 굉장히 날이 갈수록 증거물도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 박성태> 너무 많아가지고 이게 정리해야 돼요. 여사가 받으신 게 많아서.
◇ 박재홍> 어제 또 올 디올 물품 뭐 굉장히 또 많이 발견됐기 때문에 그 사저에 또 가서 그랬기 때문에.
◆ 박성태> 백 말고도.
◇ 박재홍> 네. 백 말고도 옷 의류 엄청 발견됐더라고요.
◆ 박성태> 또 한눈에 셀 수 없는 양이라고 그러더라고요.
◇ 박재홍> 일단 여기까지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 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