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KT)와 박찬호(KIA) 등 21명이 FA 시장에 나왔다.
KBO는 8일 "2026년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된 30명 가운데 FA 승인 선수 21명 명단을 발표했다. FA 승인 선수는 9일부터 해외를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다. 21명이 공시되면서 KBO 규약(제173조)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3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
21명 가운데 A등급(평균 연봉 팀 내 3위 이내, 리그 전체 30위 이내)은 6명이다. 강백호와 박찬호를 비롯해 김태훈(삼성), 최원준(NC), 조상우(KIA), 최원준(두산)이 A등급이다.
박해민(LG), 김범수(한화), 이승현(삼성), 장성우(KT), 김상수(롯데), 이준영(KIA), 이영하, 조수행(이상 두산) 등 8명이 B등급(팀 내 연봉 3위 이내, 리그 전체 60위 이내, 앞선 FA 때 A·B등급을 받은 선수), 김현수(LG), 손아섭(한화), 강민호(삼성), 황재균(KT), 양현종, 한승택, 최형우(이상 KIA) 등 7명이 C등급(만 35세 이상, 앞선 FA 때 C등급을 받은 선수, FA 3회 이상 취득 선수)이다.
다만 심창민(LG)과 이재원(한화), 서진용(SSG), 박병호(삼성), 오재일(KT), 진해수, 박승욱(이상 롯데), 김재환(두산), 이용규(키움) 등 9명은 FA 신청을 포기했다. 이 가운데 박병호, 오재일, 진해수는 은퇴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