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의 극장골' 대구의 잔류 드라마, 37라운드에도 상영

대구FC를 구한 김현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의 잔류 드라마가 다음 라운드에도 상영된다.

대구는 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대구는 7승11무18패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11위 제주SK FC(승점 35점)과 FC안양에 패하면서 승점 차는 3점까지 줄었다.

이미 대구의 K리그1 자동 잔류는 불가능하다. 대구가 잔류하기 위해서는 최하위 탈출 후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36라운드에서 대구가 광주에 패하고, 제주가 안양을 상대로 승점 1점이라도 따면 대구의 잔류 드라마가 조기 종영되는 상황.

대구에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대구가 광주를 꺾었고, 제주가 안양에게 패하면서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가 바뀔 수 있게 됐다. 특히 37라운드는 대구와 제주의 맞대결이다. 승점은 3점 차. 다득점에서는 대구가 44골로 제주(38골)에 6골이나 앞서고 있다.

대구는 극적으로 승리했다. 세징야도 출전하지 못한 상황. 후반 추가시간 2분 왼쪽 측면에서 정헌택이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 김현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열었다.

제주는 안양에 1-2로 졌다. 2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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