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농정시책 추진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경상북도는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5년도 농정시책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의성군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최우수 시군은 영천시와 청도군, 우수 시군은 포항시, 경주시, 예천군, 봉화군이 선정됐다.
경상북도 농정종합평가는 도 농정 주요시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평가를 통해 성과가 우수하고 창의적인 농정시책을 펼친 시군을 발굴하여 우수사례를 공유,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농업대전환, 농식품유통, 스마트농업, 축산정책, 동물방역 등 총 7개 분야 28개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했다.
전체 대상을 받은 의성군은 귀농·귀촌, 농촌 융복합 선도모델 육성, 농촌 지역개발 등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더하고, 과수 분야 시설현대화 및 전문 생산단지 조성, 가축전염병 및 축산물 위생 관리, 대형 공모사업 다수 선정 등 농정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영천시는 농산물 직거래, 과수 통합브랜드 운영, 농식품 산업 육성 등 농식품 분야 활성화뿐만 아니라 쌀 적정 생산, 첨단 스마트팜 조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청도군은 원예 특작 산업 육성, 농업생산 기반 조성 확충과 함께 청도군 농업 대전환을 위한 특수 시책을 모범적으로 펼쳐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시군은 오는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도지사 표창 수여와 함께 대상 8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포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올해는 초대형 산불, 냉해, 그리고 수확기 가을장마 등 이상 기후가 잇따르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농업이 어려운 한 해"라며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소득 증대 그리고 농촌 발전을 위해 일선에서 묵묵히 노력해 준 시군 노고에 감사드리고, 수상한 시군에도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