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 방안은? 시정연구원, 학술세미나 개최

해양레저산업의 미래 전략과 청년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창원의 해양도시 비전 제시

창원시정연구원 제공

창원시정연구원이 지난 7일~8일 양일간 진해해양공원 소강당에서 (사)한국해양관광학회와 공동으로 '창원특례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창원특례시의 해양레저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해양레저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개회식, 기조발표, 주제 세션, 대학(원)생 공모전 발표,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장이 개회사를, 조성민 창원특례시 해양항만국장이 환영사를, 전홍표 창원시의회 건설해양농림위원장이 축사를 전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기조발표에서는 부경대학교 양위주 교수가 '바람은 바다 위 돛단배를 어디로 데려가는가?–사고의 전환과 시스템적 틀의 접근'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해양레저산업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과 시스템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후 세션 1에서는 '해양레저산업정책'을 주제로 채동렬 박사(경남연구원)의 '한국형 마리나산업,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이정철 교수(남서울대학교)의 '창원특례시 해양레저관광상품 개발 방안' 발표가 이어졌으며, 유재흥 교수(아세아항공전문학교)가 좌장으로 하경희(세명대), 강해상(동서대), 조우정(한국해양대), 박병훈(제주관광대) 교수가 참여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세션 2에서는 '대학(원)생 공모전 발표'가 진행되어 7개 대학팀이 창원특례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으며,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질의와 강평이 이어졌다. 이어 세션 3에서는 김종남 교수(대경대학교)가 '창원특례시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대학생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팀의 작품이 소개됐다. 이재형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AI 기반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청년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관광모델 개발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세미나는 대학생 공모전 시상식과 폐회식으로 마무리됐으며, 다음 날인 11월 8일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해양레저체험 프로그램(보트·요트 투어)이 진행되어 해양관광의 현장성을 더했다.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학계·산업계·청년이 함께 해양레저관광의 미래를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창원시가 동북아 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와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양레저산업의 경쟁력은 배후지역과의 접근성이 핵심"이라며,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등 교통 인프라의 획기적인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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