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은 나의 진통제이자 마취제"… 눈물로 고백한 신앙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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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성교회 박숙화 권사가 울산CBS 라디오 프로그램 <우리 함께 찬양을> 에 출연해 찬양을 통해 믿음을 지켜온 신앙의 여정을 나눴다. 박 권사는 자신의 삶을 "찬양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회상하며, 찬양이 신앙 회복과 삶의 치유를 이끌어낸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박 권사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의 전도로 교회를 처음 다녔으나, 대학 진학 후 신앙생활이 단절됐다. 이후 결혼을 계기로 시어머니의 권유로 다시 교회를 출석하며 신앙의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삶에 신앙의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첫째 딸의 출산 이후였다. 딸이 발달장애 1급 판정을 받으면서 육체적·정신적 어려움이 이어졌고, 이 시기를 견디게 한 힘이 찬양이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찬송가 88장 '내 진정 사모하는'은 그의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곡으로, 새벽예배와 기도의 시간마다 부르며 눈물로 신앙을 지켜왔다.

박 권사는 "찬양은 하나님이 주신 위로의 통로였다"며, 고난 속에서도 찬양을 통해 평안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그는 찬양을 단순한 노래가 아닌 '삶의 예배'로 받아들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현재 박숙화 권사는 울산 중구 성안동에서 '온정 노인재가복지센터' 대표로, 또한 '다함께 장애인활동지원센터'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노인과 장애인 복지 현장을 '삶의 선교지'로 삼고, 일터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그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삶"을 목표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현장에서 실천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동성교회 찬양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예배와 찬양을 통한 영적 섬김에도 헌신하고 있다.

박 권사는 해마다 신앙적 목표와 비전을 세우며 기도로 삶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사업체를 "하나님의 곳간이자 선교의 통로"로 세우기 위해 재정을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적 결단을 이어가고 있다.

끝으로 박 권사는 찬양 '내 안에 가장 귀한 것 예수를 앎이라'를 인생의 고백으로 전하며, "가장 귀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는 믿음의 확신을 밝혔다.

그녀의 간증은 신앙의 현실적인 고통 속에서도 찬양이 가져다주는 회복의 능력과, 평신도가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선교적 사명을 보여주는 사례로 울산 지역 교계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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