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은 감독 '세계의 주인', 관객 지지·호평 업고 9만 돌파

영화 '세계의 주인' 포스터.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윤가은 감독의 영화 '세계의 주인'이 관객들의 지지와 호평 속에 9만 관객을 돌파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계의 주인'은 주말인 7~9일 관객 1만 271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9만 5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영화 중 9만 관객을 넘은 작품은 '세계의 주인'을 포함해 총 6편으로, 그중 극영화는 '홈캠'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두 편뿐이다. '세계의 주인'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누적 스코어 11만 8094명을 넘어설 경우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2025년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에 등극한다.
 
장기 상영에 돌입한 '세계의 주인'은 개봉 3주 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전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올라와 있을 뿐만 아니라, 주말 내내 꾸준한 두 자릿수 좌석판매율을 유지해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특히 "함부로 명명하거나 헤집는 대신 온전히 맡기고 보듬는 연출의 넓고 깊은 품"(이동진 영화 평론가), "완전히 압도당한, 윤가은의 뉴 월드"(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 "있어야 할 자리에 모든 게 있고 없어도 될 장면이 없는 보기 드믄 수작"('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 "보법이 다른 윤가은 감독의 걸작!"('얼굴' '부산행' 연상호 감독), "엄청난 것이 나와버림"(배우 박정민) 등 '세계의 주인'을 향한 각계각층의 찬사 역시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관객들 역시 "아 개봉일에 볼 걸 그랬어 이틀 손해봄", "이런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랑 같은 국적이라 너무 행복함", "누구 말대로 엄청난 것이 나와버림" "마음을 세게 꼬집혔다 새삼 각자의 삶이 기적 같다", "주인이를 만나기 전과 후, 당신은 조금 달라져 있을 것이다", "함께 통과해 온 주인이의 삶이 우리 마음속에 착지하는 이야기" 등 영화에 대한 호평을 전하고 있다.
 
한편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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