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음악FM과 민선자치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이 지난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광주가 왔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축제, 광주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시민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행정안전부와 광주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CBS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민선자치가 이룩한 변화와 성과를 돌아보고, 음악FM 출범 30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무대에는 트롯트의 여왕 송가인, K-팝 대표 걸그룹 하이키, 라이브 공연의 전설 데이브레이크, 국악인 하윤주, 유리상자 박승화, 포크 록 싱어송라이터 한동준 등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송가인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압도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하이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데이브레이크의 밴드 사운드 또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현장은 하나의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공연 중에는 CBS 음악FM 인기 프로그램 진행자인 최강희('최강희의 영화음악')와 배미향('배미향의 저녁스케치') DJ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방송과 음악, 자치의 소중한 만남을 되새겼다.
이날 CBS 나이영 사장은 "음악은 시대를 잇고, 자치는 시민을 잇는다"며 "CBS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공감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방송이 되겠다"고 말했다.
CBS와 광주 시민이 함께한 이번 공연은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문화적 공감의 장으로, 민선자치와 CBS음악FM 30주년을 함께 기념한 뜻깊은 축제로 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특별 인터뷰를 통해 "민선자치 30년은 시민이 주인인 시대를 연 역사적인 여정이었다"며 "음악처럼 조화롭고 따뜻한 자치의 내일을 광주가 앞장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