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뛰며 4070선 마감…10만 전자·60만 닉스 회복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0일 미국 행정부의 셧다운 종료가 임박했다는 소식과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완화 추진 등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407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2% 상승한 4073.2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96% 상승한 3991.87에 출발해 오름세를 키워 장중 3.52% 급등한 4092.91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조 30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조 1610억원 순매도했다.

장 초반 사자세였던 외국인은 154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7조2천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가 6거래일만에 매매동향이 바뀌는 듯 했지만, 결국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만전자'와 '60만닉스' 타이틀을 되찾았다. 거래소 기준 삼성전자는 2.76% 상승한 10만 600원, SK하이닉스는 4.48% 오른 60만 6천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에 대한 기대 속 금융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 +6.58%, 금융 4.31%, 보험 4.25% 등이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셧다운 우려 완화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조정 움직임에 대형주 반등 속 4천피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32% 상승한 888.35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5원 내린 1451.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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