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가 돌아왔다…여자프로농구 우승 후보 1순위는 KB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 WKBL 제공

박지수(KB스타즈)가 돌아왔다. KB스타즈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10일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1년 유럽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박지수와 KB스타즈가 중심에 섰다.

KB스타즈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패배)였다. 하지만 박지수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떠났고, 4위(12승18패)로 추락했다. 신한은행과 동률을 이뤘고, 상대전적도 같았다. 맞대결 점수 득실에서 1점 앞서 힘겹게 봄 농구를 했다.

하지만 박지수의 컴백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미디어데이에 앞서 열린 설문조사에서 선수 60.2%(62표), 미디어 75.5%(37표)의 지지를 얻었다. 2위 우리은행(선수 12표, 미디어 7표)와 격차가 꽤 컸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이 조금 늦게 시작해서 더 오랜만에 돌아온 느낌인데 사실 1년밖에 자리를 안 비웠다"면서 "가장 경계되는 것은 부상이다. 20대 후반이 돼서 그런지 부상이 잦다. 결국 부상과 싸움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지수는 가장 강력한 MVP 후보이기도 하다. 선수 설문조사에서 40.8%(42표), 미디어 설문조사에서 61.2%(30표)의 표를 가져갔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담담했다. 김완수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우승 후보 1순위로 뽑힌 것 같다. 우승 후보 1순위로 뽑혔다는 사실이 부담스럽지만, 자신감도 생긴다. 우승을 위해서는 부상이 없는 것이 중요하다. 예상대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스타즈의 대항마로는 우리은행이 지목됐다.

우리은행은 최근 두 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023-2024시즌 우승, 2024-2025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보 설문 조사에서 선수 11.7%(12표), 미디어 14.3%(7표)의 지지를 얻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갔지만, 우승을 못했다. 해바라기처럼 하나만 보고 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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