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청, 수능 이후 청소년 일탈 예방 '선도 활동' 돌입

세종경찰청 전경. 세종청 제공

세종경찰청과 세종자치경찰위원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졸업식, 동계방학을 앞두고 청소년의 일탈 행위를 막기 위해 선도·보호 활동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청은 오는 16일까지를 1차 특별 선도 활동기간으로 정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의 예방교육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유해환경 점검 및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후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는 2차 집중 활동 기간으로, 위기청소년 발견·전문기관 연계를 강화하고, 재범 방지를 위한 선도·보호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신분증 위·변조 및 타인 신분증 부정 사용, 사이버도박 예방 교육 등이 포함됐다.

또 교육청·지자체와 협력해 학원가와 유해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 점검과 계도 활동을 병행한다.

경찰은 아울러 SNS를 활용한 첩보 수집과 소년사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기청소년 면담을 통해 비행 요인과 재범 위험성을 분석해 맞춤형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세종경찰청 한상오 생활안전교통과장은 "수능 이후, 졸업과 겨울방학은 청소년에게 자유의 시기이면서 동시에 유혹과 위험이 공존하는 시기"라며 "한 순간의 일탈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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