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겨울철 김장철을 맞아 고춧가루·절임배추 등 김장용 식재료와 생식용 굴·과메기 등 다소비 수산물에 대한 집중 위생 점검에 나선다.
식약처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고춧가루, 절임배추, 식염 등 김장용 식재료 120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보존료, 대장균, 세균수 등을 검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호떡, 찐빵, 만두, 어묵 등 겨울철 간식류 120건과 '혈당상승 억제' 등 기능성이 표시된 일반식품 60건에 대해서도 보존료, 식중독균, 세균수 등 기준·규격 및 기능성 성분 함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2월 28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마른김, 과메기, 황태, 멸치 등 단순처리 수산물과 생식용 굴, 배달 회 등 총 710건을 수거해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중금속 등 부적합 이력이 있는 항목을 중심으로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및 회수·폐기 조치가 이뤄지며, 해당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