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개관…전남 완도 이어 두번째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수중운동·염분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 후 내년 3월 정식 개관 예정

11월 12일 충남 태안군 남면 달산포해수욕장 인근에서 개관식이 열릴 예정인 해양치유센터 전경.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11월 12일 충남 태안군 남면 달산포해수욕장 인근에서 태안 해양치유센터의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치유'란 해수와 해조류, 갯벌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입욕·찜질·치료 등 각종 요법을 통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으로, 독일과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해양치유 요법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3년 전남 완도군에 첫 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한 데 이어 올해 태안에 두 번째 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돼 수중운동과 염분치료 등 총 17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2층의 맞춤형 운동실에서는 개인별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그 자료를 토대로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수도권 및 중부 지방에 거주하는 국민에게 해양치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지역 관광상품과의 연계 및 독창성 있는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해양치유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군은 해양치유 프로그램 점검 및 시설 개선 등을 위해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태안군민 등을 대상으로 센터를 시범 운영한 후 내년 3월부터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그동안 해양수산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양치유산업을 국가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1년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 제1차 기본계획(2022~2026) 수립, 해양치유 활성화 협의체 정례화 등을 통해 관련 제도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또 거점별로 해양치유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 경남 고성, 2027년 경북 울진, 2028년 제주에 해양치유센터가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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