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대병원 차질 예상에 군산시에 추가 지원 요청

군산전북대병원 사업 지연에 사업비 1853억 원에서 3279억 원으로 증가
전북대병원, 군산시에 출연금 204억 원에 300억 원 추가 요청
군산시, 의료서비스 향상과 고용효과 등 고려 200억 원 추가 출연 검토

군산전북대병원 조감도. 전북대병원 제공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이 재정 문제에 걸려 사업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대병원이 군산시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 군산시는 일정 부분 증액에 공감을 표시했다.

전북대병원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853억 원이었던 군산전북대병원 사업비는 사업이 연기되면서 땅값과 건축비 상승 등에 따라 사업비가 3279억 원으로 77%가 증가했다.

전북대병원은 이러한 사업비 증가와 함께 의정갈등으로 병원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사업에 차질이 예상되자 지난 9월 군산시에 출연금을 늘여줄 것을 요청했다.

군산시의 군산전북대병원의 출연금은 204억 원 정도로 사업비 증가 등에 따라 300억 원 정도를 추가로 늘려달라는 것이 전북대병원의 입장이다.

군산시는 이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시의회에 군산전북대병원 출연금을 200억 원 정도 추가로 증액하는 방안을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7년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과정에서 총사업비의 11% 정도를 지원하기로 협약했고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과 고용창출 효과 등을 고려할 때 200억 원 정도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군산시의 판단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오는 2028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비 등의 증액도 필요한 상황으로 기간 내 개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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