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드라멘터리 '사라진미 시즌2 : 겨울, 다시 봄' 16일 첫 방송

사라진味(미) 시즌2 : 겨울, 다시 봄. KNN 제공

"클릭 한 번이면 식사가 해결되는 시대,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부산·경남 방송 KNN이 제작한 소멸 위기 식재료 아카이빙 프로젝트 '사라진味(미) 시즌2 : 겨울, 다시 봄'은 급격한 환경 변화와 식문화의 흐름 속에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식재료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드라멘터리(드라마+다큐멘터리)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월 28일까지 14부작으로 편성했다.

'맛'의 기록을 넘어, 사라져가는 식재료를 둘러싼 사람들의 기억과 마음, 그리고 그 맛에 깃든 사랑을 담는다. 소멸 위기 식재료를 취재하던 2년 차 방송 작가 '소설'(김민지)이 유령 셰프 '정우수'(고재현)와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감각적이고 몽환적인 미식 여정을 그린다.

시즌2의 문을 여는 1·2화는 부산 기장군의 '까시리'를 다룬다. 까시리는 한때 기장 앞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찾지 않아 거의 자취를 감춘 해조류다. 기장 해녀 자매의 삶과 유대를 중심으로, 기장의 바다 생태와 식문화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바다를 지켜온 어민들의 기억을 따뜻한 시선으로 비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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