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회학교의 부흥과 회복을 위한 축제의 자리 다음세대 붐업 페스타가 열렸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과 서울연회가 함께 마련한 자리인데요. 여러 교회들이 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서울 삼양중앙교회는 매년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전 7주 동안 전교인 전도 축제를 엽니다.
특히 3주 간 주말마다 열리는 교회학교를 위한 마당전도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놀이에 복음까지 전하는 그야말로 축제현장입니다.
[박성훈 목사 / 삼양중앙교회 교육부 담당]
"지역의 복음을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좀 편하게 교회에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게임이나 먹거리나 이런 프로그램 부스를 진행하는데요. 그 프로그램 안에는 성경적인 주제들이 다 들어있습니다."
주일학교를 중단하느냐 마느냐 기로에 있던 작은 교회들은 함께 힘을 합쳤습니다.
경기도 동탄 일대 4개 교회는 어울림연합교회학교를 만들어 공동으로 20여 명의 아이들을 양육합니다.
개별 교회로 있을 땐 교육부서를 유지하는 것도 버거웠는데, 4개 교회가 연합하다보니, 인적 물적 자원도, 프로그램도 배가 됐습니다.
[김재인 목사 / 어울림연합교회학교, 주말씀교회 담임]
"다들 처음에는 저게 될까라는 생각을 하고 했었는데 벌써 4년 5년째 걸어가고 있거든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한다면, 그리고 목회자들이 마음이 변치 않는다고 한다면 이게 계속해서 연합하고 갈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요."
[장병두 청년 / 예임교회]
"다른 교회는 어떻게 하는지 보고 저쪽 교회는 이렇게 하는구나 보니까 아 사실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 되게 많구나 이런 식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예수님을 말할 수 있고 하나님을 말할 수 있고…"
다음세대 붐 업 페스타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과 서울연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립니다.
김두범 교육국 총무는 교회는 어린이로부터 시작된다면서, 다음세대의 회복과 부흥에 교회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두범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총무]
"교회 안에 있는 모든 다음세대, 어린이로부터 청소년, 젊은이들 이들이 잘 믿음 안에서 잘 자랄 때 기독교대한감리교회, 아닌 온 세계 교회에 비전이 있고…"
김성복 감독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에서 줄 수 있는 기쁨의 본질을 놓쳐선 안 된다고 당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성복 감독 / 서울연회 감독, 꽃재교회 담임]
"기쁨이라고 하는 교회의 가치는 결국 구원의 기쁨입니다. 교회는 결국 본질로 돌아가야 되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는 일들을 교회가 만들어갈 수 있을 때 그 때 교회가 진정한 회복이 일어나고 다음세대가 소망이 생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붐업 페스타 참가자들은 하나님이 맡기신 다음세대를 믿음과 사랑으로 세워갈 것을 선포했습니다.
[다음세대 살리기 비전선언문]
"가정과 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신앙의 전승을 이어가며 다음세대가 예배자요 제자로 자라가도록 헌신하겠습니다. 아멘"
감리교 교육국은 서울연회와 함께 한 다음세대 붐업페스타를 다른 연회와의 협력으로 확산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CBS 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