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 박성재 전 장관, 13일 구속영장심사

내란 중요 임무 종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가담한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박종민 기자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3일 열린다.

11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전 10시 10분에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박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앞서 내란특검팀은 이날 박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법무부 실·국장 회의를 소집하고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및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 등을 지시하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순차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지난달 9일에도 박 전 장관에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박 전 장관의 위법성 인식 정도나 박 전 장관이 취한 조치의 위법성 등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특검팀은 영장 기각 후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 등을 통해 확인한 사실을 바탕으로 범죄 사실을 일부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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