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아웃' 돈치치 트레이드 결말은 댈러스 단장의 해고

댈러스 매버릭스 시절 루카 돈치치. 연합뉴스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 트레이드의 결말은 단장의 해고였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의 니코 해리슨 단장이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댈러스 출신 마이클 핀리 부단장과 매트 리카디 부단장이 임시 단장을 맡는다.

해리슨 단장은 지난 2월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A 레이커스로부터 앤서니 데이비스, 맥스 크리스티, 202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오면서 돈치치와 작별했다. 2021년 여름 부임 후 NBA 파이널 진출(2023-2024시즌)이라는 성과를 안겨준 주인공의 트레이드였다. "수비가 챔피언십에서 승리한다"는 이유였다.

돈치치는 단순한 에이스가 아니었다. 디르크 노비츠키 이후 댈러스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다. 돈치치 트레이드 후 댈러스 팬들은 연일 "니코 아웃"을 외쳤다.

반전의 기회는 있었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쿠퍼 플래그를 지명했다. 1977년 마이클 켄트 벤슨 이후 48년 만에 나온 미국 출신 백인 1순위였다. 하지만 플래그는 돈치치가 아니었다. 카이리 어빙은 지난 시즌 당한 부상으로 시즌 내 복귀도 불투명하고, 여기에 데이비스는 부상으로 또 전력에서 이탈했다.

댈러스는 3승8패를 기록 중이다. 서부 콘퍼런스 순위표에서 댈러스 밑으로는 2승8패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유일하다. 반면 돈치치는 2025-2026시즌 평균 37.1점 9.4리바운드 9.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LA 레이커스도 8승3패 서부 콘퍼런스 4위다.

결국 댈러스는 해리슨 단장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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