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손녀 향한 '골프 황제'의 조언 "대회를 즐겨라"

카이 트럼프.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녀에게 조언을 거넸다.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에 출전한다. 아마추어인 트럼프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LPGA 투어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대회를 앞두고 "우즈는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다. 대회에 나가서 즐기라고 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흐름을 따라 즐기면 된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우즈와 트럼프는 인연이 깊다. 트럼프는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와 고등학교(벤저민스쿨) 동기다. 무엇보다 올해 초에는 우즈가 트럼프의 어머니 버네사 트럼프와 교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버네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와 이혼했다.

트럼프는 할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의 조언과 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는 "할아버지는 긴장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실력을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할아버지와 골프를 많이 쳤지만, 같은 팀으로 골프를 쳤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60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다만 현재 미국주니어골프협회 랭킹은 461위에 불과하다. 당연히 특혜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 다만 대회를 주최하는 레전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기회, 추억, 교훈"이라면서 특혜 논란에 손사래를 쳤다.

한편 트럼프는 1라운드에서 시부노 히나코(일본), 올리비아 코완(독일)과 한 조로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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