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항 인입철도 기본계획 고시…군산→새만금 신항

이달 개통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함께 새만금 개발 교통 축 형성
새만금 국제공항, 수변도시, 신항만 철송장 등 5개 역 신설
2050년 기준 여객열차 하루 왕복 40회, 화물열차 6회 운행
생산유발효과 2조 2152억 원, 고용유발 1만 4788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

새만금항 인입철도 위치. 전북도 제공

군산 대야역에서 새만금 신항까지 48.3㎞를 잇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기본계획이 고시되며, 새만금항 인입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새만금 인입철도 기본계획은 대야역에서 옥구까지 기존 선로 19㎞를 전철화하고, 옥구에서 새만금 신항까지 29.3㎞ 구간을 새로 놓는 여객·화물 단선전철 사업이다.

신설되는 정거장은 옥구,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장래), 수변도시, 신항만 철송장 등 5곳이며, 대야역은 전철화 개량 작업을 거친다.

총 1조 585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는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책정된 1조 2462억 원보다 3397억 원 늘어난 규모다.

전북도는 2026년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해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을 관통하는 최초의 철도 노선으로, 이달 개통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함께 새만금 개발의 교통 축을 형성하게 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이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2조 2152억 원, 고용유발 1만 4788명을 예상했다.

이 사업은 2021년 예타를 통과했지만, 지난 정부의 '새만금 SOC 적정성 검토용역' 등으로 행정절차가 중단됐다.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국토부, 기재부 등을 설득한 끝에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2050년 기준 하루 여객 1만 3203명, 화물 2700여 톤(t) 수송이 예측되며, 여객열차는 하루 왕복 40회, 화물열차는 6회 운행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단순한 철도 건설이 아니라 전북의 미래 성장 축을 구축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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