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여자배구의 45년 만의 정상 등극을 이끈 '리틀 김연경' 손서연(15·경해여중)이 김연경재단(KYK파운데이션·이사장 김연경)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김연경재단은 12일 "최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U-1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우승 축하 격려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 연령별 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0년 이후 45년 만이다.
재단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한 손서연을 장학생으로 선정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손서연은 대회에서 총 141점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최우수선수(MVP)와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81㎝의 장신에 높은 타점 공격력, 강력한 서브, 안정된 블로킹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손서연은 '제2의 김연경'으로 불리며 한국 여자배구의 차세대 간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연경 이사장은 "U-16 여자배구 대표팀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한국 여자배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대한배구협회가 공식 SNS를 통해 전한 U-16 대표팀의 우승 소식에도 '좋아요'를 눌러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