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2지구 재개발 사업 1단계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오는 20일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2공구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2공구는 화훼상가 20여 곳, 세양물류와 화물주차장, 석대마을 등 다양한 시설물이 혼재해 보상과 이주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공사는 지난 9월 세양물류의 국제물류 i52블록 이전 확정, 석대마을 주민 대다수 이주 등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1단계 2공구는 ㈜백산건설 등 3개 시공사가 맡아 2028년 8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착공으로 1단계 구간은 공사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1단계 1공구는 사업장 내 주차장 이전, 석대마을 이주 구간 철거, 문화재 발굴 조사와 오염토 정화 등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2단계 풍산공장 이전 사업은 지난 5월 풍산 측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뒤 7월 산단 계획 지정 승인이 완료돼 2030년까지 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단계인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은 지난 4월 부산시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함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 등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1단계 2공구 착공은 센텀2지구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의미가 있는 단계"라며 "부산의 미래 신성장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