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글로벌 기업 ㈜티에스이가 대구에 회로설계센터를 개소한다.
대구시는 12일 티에스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티에스이는 다음달 중 동대구 벤처밸리에 회로설계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센터는 반도체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주 생산 제품, 프로브카드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는 거점이 될 예정이다.
10명의 인원에서 시작해 향후 3년 내에 50여명을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1995년 설립된 티에스이는 현재 중견기업으로서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TSMC, 마이크론, AMD, 인텔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김명진 ㈜티에스이 대표는 "대구는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청년 인재를 적극 채용해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티에스이의 회로설계센터 개소는 대구의 반도체산업 생태계 확장과 지역 인재 정착에 기여할 중요하고 의미 있는 투자"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티에스이가 글로벌 반도체 검사장비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