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불법 당원모집 전남도당 소속 포함 3명 적발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 후보 자격 박탈

지난 10월 23일 대전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적인 당원 모집과 당비 대납한 정황이 포착된 전남도당 소속을 포함한 관련자 3명에 대해 중징계하기로 했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12일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불법 당원 모집과 당비 대납 의혹 등과 관련된 인사 3명에 대해 윤리심판원을 통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징계 대상이 된 3명에 대해 "현직 군수, 군수 후보 입후보 예정자, 광역의원 출마 예정자 등으로, 이중 전남도당 소속도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데이터베이스(DB) 정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거주지·휴대전화 중복, 당비 대납 정황이 있는 대상자를 추출해 4만 6천 건 정도의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문제에 대해 소명할 자료를 증빙하지 못할 경우 당원 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당내 선거권을 제한하는 등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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