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기독교연합회, 여산교회 박종범 목사 47대 회장 추대

박종범 회장 "작은 교회도 큰 능력과 힘 발휘할 수 있음을 보이겠다"
새 임원진 구성하고 한 회기 활동·회계 보고로 사역 점검

신임 회장 박종범 목사(왼쪽)가 직전 회장 김창주 목사(오른쪽)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익산시 교계를 대표하는 익산시기독교연합회가 12일 제일산정현교회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여산교회 박종범 목사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새로 선출된 박종범 회장은 취임사에서 "시골교회 목사로서 익산시기독교연합회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작은 교회들도 얼마든지 큰 능력과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종범 회장은 현재 교계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회가 영적 도전과 다음 세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익산시가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도성이 되고, 이단의 위협으로부터 교회를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더 많은 교회가 연합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선배 목회자들의 헌신 위에 익산 복음화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취임 인사를 전하는 신임 회장 박종범 목사. 최화랑 기자
 
이날 총회에서는 박종범 회장과 함께 새로운 임원진도 선출됐다. 목사 부회장에는 송훈규, 박윤성, 이종봉, 윤호웅, 문희석, 조영주 목사가, 장로 부회장에는 성도경, 이기풍, 박제훈, 이중구 장로가 선임됐다. 총무에는 유한수 목사가, 부총무에는 김윤근 목사가 선출됐으며, 서기와 부서기에는 각각 임연희 목사와 조재복 목사가 임명됐다. 회계와 부회계는 정종원 장로와 유봉식 장로가 맡았다. 회의록서기에는 이성철 목사가, 감사는 김창주 목사와 이재흥 장로가 각각 선임돼 새로운 회기를 함께 이끌게 됐다.

연합회는 이날 조직보고, 사업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를 통해 한 회기 동안 활동을 점검했다. 사업보고에 따르면 연합회는 성탄절 성탄트리 점등식, 연합회관 개소예배 등 총 24건의 사업을 진행했다고 보고했다.
 
감사보고에서는 각 지교회의 협조와 참여를 통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됐으며, 회계장부의 수입·지출 내용과 통장예금 관리가 적절히 이뤄졌다는 소견을 밝혔다. 다만 연회비 납부에 있어 산하 지교회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이날 연합회는 이임하는 김창주 직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신안건 토의를 거쳐 회의록을 채택한 후 총회를 마무리했다.
 
익산시기독교연합회 제47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교계 인사들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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