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PGA 최고의 별은 옥태훈, 역대 5번째 트리플 크라운 등 5관왕

옥태훈. KPGA 제공

2025년 한국프로골프(KPGA) 최고의 별은 옥태훈이었다.

옥태훈은 12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함께 상금왕, 덕춘상(최저타수상), 톱10 피니시상, 기량발전상 등 5관왕에 올랐다.

옥태훈의 해였다.

옥태훈은 지난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KPGA 군산CC오픈까지 거머쥐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10월 KPGA 경북오픈 우승과 함께 3승째를 챙겼다.

최종전(KPGA 투어 챔피언십)을 치르기 전 일찌감치 대상을 확정했다. 이어 최종전에서는 3라운드를 마치고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최종전 종료 후 덕춘상까지 손에 넣으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2007년 김경태, 2009년 배상문, 2021년 김주형, 2024년 장유빈에 이은 역대 5번째 트리플 크라운이다.

10번의 톱10 진입으로 톱10 피니시상도 가져갔고, 한국골프기자단에 선정하는 기량발전상까지 손에 넣으며 5관왕에 올랐다.

옥태훈은 "대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대상을 받아서 영광"이라면서 "사랑하는 어머니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함께 경기를 한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 대상이라는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옥태훈은 대상 보너스 상금 2억원과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 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도 확보했다.

명출상(신인상)은 사돔 깨우깐자나(태국)에게 돌아갔다. 깨우깐자나는 한국오픈 우승과 함께 KPGA 투어 첫 외국인 명출상의 주인공이 됐다.

콘페리투어를 거쳐 PGA 투어 시드를 딴 이승택은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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