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화려하게 밤바다를 수놓는다" 광안대교 12년 만에 새 단장

광안대교 경관조명 개선 사업이 마무리됐다. 부산시 제공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가 12년 만에 새 단장을 완료했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육상사업의 일환인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로 추진한 광안대교 엘이디(LED)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사업을 통해 광안대교의 등기구 개수를 확충(7011등→1만 3465등)하고, 조명 간격을 축소(1m→0.5m)하는 등 경관조명의 메시지 전달력과 색감·해상도를 한층 높였다.
 
또, '무빙라이트'를 신설하고 미디어콘텐츠를 확대해, 조명에 동적요소를 추가하고 시각적 효과·연출력을 보강했다.
 
시는 특히 이번 20주년 부산불꽃축제에 새롭게 단장한 광안대교를 선보이기 위해 축제 전 준공을 목표로 공정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부산의 대표 야간축제인 부산불꽃축제와 고도화된 광안대교 조명 연출이 어우러져 시각적 완성도와 감동을 극대화하고, 부산의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세계적인 수준의 야관경관이 펼쳐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광안대교를 포함한 7개 해안교량(영도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신호대교, 가덕대교)에 미적·문화적 요소를 더하는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김현재 관광마이스국장은 "세계 최고의 야간경관으로 다시 태어난 광안대교를 기반으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광안대교를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의 특별한 명소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