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윤건영 충북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자치단체장들도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아침 상당고와 일신여고, 주성고를 차례로 방문해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그는 시험장 입구에서 수험생들에게 "수능은 인생의 수많은 관문 중 하나일 뿐"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원하는 바를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수험생 여러분의 눈부신 내일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앞서 윤 교육감은 새벽 5시쯤 청주교육지원청을 찾아 수능 문답지 배송 상황을 점검하고 시험장 학교 파견 감독관과 교직원, 호송 경찰에게도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도 이날 모교인 청주고 수능 고사장을 찾아 "긴 시간 목표를 향해 걸어온 수험생들의 노력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값진 의미가 있다"고 응원했다.
김 지사는 시험장 주변 교통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조길형 충주시장은 대원고와 충주여고, 충주고, 예성여고 시험장을 차례로 찾아 수험생을 격려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수험생들에게 간식 꾸러미를 전달했고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고 앞에서 '풀어도 정답, 찍어도 정답, 마지막까지 파이팅'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수험생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영 증평군수와 송기섭 진천군수, 최재형 보은군수와 정영철 영동군수, 장우성 괴산부군수도 관내 시험장을 찾아 현장에서 교통과 소음 관리 등을 점검하고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충북에서도 지난해보다 1233명이 늘어난 1만 3890명이 모두 5개 시험지구, 35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