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 원짜리 금팔찌를 훔쳐 달아나던 20대 일당이 붙잡힌 가운데, 경찰이 공범을 모두 검거해 조사 중이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혐의로 A(20대)씨 등 2명을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3시쯤 전주시 완산구 한 금은방에서 2100만 원 상당의 30돈 금팔찌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금팔찌를 착용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건네받은 금팔찌를 그대로 들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날 익산의 한 거리에서 도주한 B(20대)씨 등 2명을 검거했다. A씨 등은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이후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체포한 2명을 구속했으며, A씨 등 2명도 불구속 상태로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