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의 고심… 두산 감독서 요미우리 코치로?

요미우리 감독, 정식 코치 제안→ "가족과 상의한 뒤 결정"

두산 베어스 감독 당시 이승엽.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가을 캠프 임시 코치로 합류했던 이승엽(49) 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감독이 요미우리 정식 코치직 수락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스포츠호치·스포니치 등 일본 매체는 13일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이승엽 임시 코치에게 1년 동안 선수들을 지도해달라며 정식 코치 보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승엽은 "감독님과 구단이 코치직을 제안해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가족과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국민타자'로 불리는 이승엽은 2023시즌부터 KBO리그 두산 베어스를 지휘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중도 퇴진했다. 직후 야인 생활을 하던 그는 최근 요미우리의 제안을 받아 지난달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했다.
 
가을 전지훈련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일본 도쿄 자이언츠 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 코치는 훈련 마지막 날인 13일 요미우리 구단으로부터 정식 코치직을 제안받았다. 아베 감독은 "이승엽 코치는 선수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적극적으로 지도해줬다"며 "1년 동안 우리 팀과 함께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 명문 팀 요미우리와 인연이 깊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6년 41개, 2007년 30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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