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진행되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수험생이 실신하거나 공황장애를 호소해 교육당국이 조처에 나섰다.
이날 해운대에 있는 한 고사장에서 1교시 국어시험을 마친 쉬는 시간에 수험생 1명이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와 구토를 하며 실신했다. 이 학생은 응급조치를 받고 학부모와 함께 귀가했다.
해운대에 있는 또 다른 고사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시험 중 심한 기침이 멈추지 않아 별도 고사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쳤다.
동구에 있는 한 고사장에서는 또 다른 수험생이 역시 1교시 후 쉬는 시간에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했다.
교육당국은 2교시부터 이 학생이 별도 시험실로 자리를 옮겨 응시하도록 조처했다.
한편, 이번 수능의 경우 부산에서는 1,2 교시 모두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결시율을 나타낸 가운데 3교시 역시 7.14%의 결시율을 나타내며 2025학년도의 7.94%보다 낮은 것은 물론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교시 역시 7.95%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결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