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총대를 멨다.
13일 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자치분권 기반의 국가균형성장'에 대해 발표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준현 국회의원과 함께 강단에 서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정책 과제 등을 짚은 것이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이번 강연을 통해) 국가균형성장은 자치분권 강화 없이는 어렵고 동시 추진해야 한다"며 "재정분권, 행정분권, 입법분권 강화뿐만 아니라 에너지분권 특별법 등으로 지역이 활력있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갖고 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의 힘있는 추진이 필요함도 이야기 했다"며 "지역 소멸을 막고 지방 중심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5극 3특 체제로 지역별 성장 축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대한민국이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전환의 시대"라며 "김태년 국가균형성장 특위 위원장이 초당적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지금이야말로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함께 포용성장할 기회"라고 역설했다.
전날 이 대통령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간 간담회와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을 거쳐 도지사, 국회의원, 당대표를 거쳐 이 자리에 왔지만 성남시장 시절이 제일 행복했었다고 말했다"며 "지방정부의 행정을 청렴하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해 달라는 당부도 들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뿐만 아니라 자치분권, 기본사회, 탄소중립, 사회적경제 정책 등을 성실하게 추진해 '더불어 잘사는 광명'을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인 박승원 광명시장은 초선이던 지난 민선 7기 취임 직후부터 주민자치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해 왔다. 시청 내 자치분권과를 신설하는가 하면, 도내 최초의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조례(2018)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