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대전과 충남 경찰이 수험생 수송 작전에 나섰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8시 3분쯤 택시로 시험장을 향하던 수험생이 "교통 정체로 정시 도착이 어려울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장대네거리에서 수험생을 태워 시험장인 반석고까지 4km 구간을 긴급 이송했다.
수험표를 분실한 학생들을 도와준 사례도 7건이 접수됐다. 집과 버스, 차량에 수험표를 두고 내린 경우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과 기동대 등 300여명을 배치하고 수험생 긴급 수송과 수험표, 신분증 전달 등 총 26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충남에서는 고사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에 도착하기도 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쯤 천안 서북구 신당고등학교에서 고사장을 잘못 찾아왔다는 수험생의 신고를 받고, 시험장인 오성고까지 3km 구간을 이송했다.
경찰은 출퇴근 시간과 겹쳐 교통 체증있었지만 6분 만에 신속히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충남경찰은 수험표를 찾아주고 경찰차로 수험생을 긴급 수송하는 등 총 11건의 편의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