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세일즈' 중동 간 강훈식…한미 팩트시트엔 "잘 논의중"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중동 방산 수출 핵심국인 아랍에미리트(UAE)로 13일 출국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 특사 자격 출국이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동은 우리 경제에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번 방문으로 인공지능(AI), 방산, 첨단제조, 문화 등 여러 분야를 한데 모아 실질적이고 손에 잡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과의 협력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해선 변화된 국제정세 맞춰 협력 방식과 분야도 변화해야 한다"며 "새로운 협력 모델이 만들어내는 성과를 기반으로 주변 국가나 유럽 등 제3국으로 공동진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현지 고위급 인사, 국부펀드 의사결정자 등을 만나 한국 무기체계 구매를 비롯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 실장은 한국과 미국 간 관세·안보 합의를 문서화하는 '조인트 팩트시트(JFS·합동설명자료)' 발표가 임박한 상황과 관련해 "국민들이 팩트시트를 많이 기다리고 계실 텐데 꼼꼼히 잘 논의되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양국 정부는 팩트시트 문안 조율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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