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한국철도공사(KORAIL) 강원본부와 손잡고 철도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울진군은 가을의 끝자락인 11월에 '동해 산타 열차' 등 특별 관광열차를 코레일과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이색 이벤트 열차인 '동해 산타 열차'는 오는 18일 가족 단위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 열차는 객실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도록 연출해 탑승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관광객들은 울진의 단풍과 함께 울진 바지게 시장, 후포 시장 등 지역 명소를 방문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울진역 개통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출발한 대형 관광 특별열차가 울진역을 종점으로 운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
'단풍과 수산물축제가 함께하는 울진여행'을 주제로 기획한 특별열차는 관광객 240명을 태우고 서울역을 오전 6시 30분에 출발해 대전과 대구를 거쳐 오후 1시에 울진역에 도착했다.
수도권 관광객들은 환승 없이 곧바로 울진에 내려 울진의 유명 관광지를 만끽했다.
6일에는 왕피천 케이블카와 성류굴을 관람하고 온천을 즐긴 데 이어, 7일에는 불영사를 방문한 후 죽변항 수산물 축제장을 찾아 만찬을 즐기고 싱싱한 수산물을 구입했다.
철도여행 관련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강원본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특별열차 운행을 발판 삼아 앞으로 철도 기반의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