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최근 보양식 대체로 수요가 늘고 있는 염소를 신성장 축산업으로 육성한다. 도는 축산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염소산업 발전 추진 계획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개 식용 종식법 시행과 맞물려 염소 고기가 대체 보양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축종으로, 사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사육시설 개선과 규모 확대를 지원하고 불법 도축과 원산지 단속을 강화한다. 올해는 1억 3천만 원을 들여 9개 시군 22곳의 사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12억 3천만 원을 투입해 함양에 흑염소 가공·유통센터를 건립한다.
도는 축산연구소·농업기술원·특별사법경찰 등과 협력해 축산업 등록과 유전자원 연구, 원산지 단속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염소 사육농가는 2146곳으로, 약 4만 4천 마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