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조태임 기자(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박용진(더불어민주당 前 의원), 김성태(국민의힘 前 원내대표)
◇ 조태임>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말들을 통해서 이번 주 정치를 평가하는 말말말 코너. 오늘 함께해 주실 말 감별사 두 분 모셨는데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용진> 안녕하십니까?
◆ 김성태> 안녕하세요.
◇ 조태임> 금요일의 코너 말말말. 오늘부터 새로운 조합으로 함께하는 건데 제가 또 오늘 하루 대타 진행을 하게 돼서 이 조합은 좀 새롭긴 더 새로울 것 같네요.
◆ 김성태> 제 짝꿍이 서울시장 나간다고 그동안 한참 했던 또 우리 박주민 위원장이 하차를 하시고 나는 누구를 태우실 건가 상당히 궁금해했어요. 오늘 이렇게 보니까 우리 박용진 의원은 제가 진짜 개인적으로 정치인들이 입에 발린 존경이 아니라 참 성품도 좋고 인품도 좋고 또 상당히 모든 사안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균형적이고 또 내용도 충실하고.
◆ 박용진> 아이고, 선배님 감사합니다.
◆ 김성태> 괜찮은 의원이에요.
◇ 조태임> 완전 극찬을 해 주셨어요. 답사 한 번 부탁드릴게요, 답사.
◆ 박용진> 정들고 있어요.
◇ 조태임> 정들고 있다고요.
◆ 박용진> 김성태 대표님하고 같이 의원 할 때도 상당히 이렇게, 그때도 아마 우리 국민의힘. 그때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납니다만 국민의힘에 원내대표 일 하시면서 그때도 소수였어요. 소수 정당의 원내대표를 이끌면서도 어떻게 보면 따낼 거 다 따냈거든요. 민주당을 상대로. 그러니까 부드럽지만 강단 있는 그런 분이셔서 제가 아주 좋아하고 있습니다.
◇ 조태임> 오늘 두 분의 활약 기대하겠고요. 또 저를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두 분께서.
◆ 박용진> 잘 부탁드립니다.
◇ 조태임> 오늘 한 주간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말들 살펴볼 텐데요. 먼저 김성태 전 대표님 골라오신 말부터 볼게요.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의 말인데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기자> 법무부에서는 지우려고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노만석> 그런 취지의 이야기한 건 없고 그렇게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제 야인이지 않습니까? 야인은 야인대로 좀 놔주십시오.]
◇ 조태임> 어제 노만석 대행, 서울 자택 앞에서 취재진에게 한 말인데 사의 표명 후 휴가를 내고 자택에 머물다 모습을 드러낸 거잖아요. 검찰 조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 이런 얘기도 하고 했는데 우리 검찰 잘 됐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했고 또 지금 방금 영상에 나온 얘기는 이제 야인이지 않느냐, 야인은 야인대로 놔둬라.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 발언 왜 가져오셨어요?
◆ 김성태> 저는 이분이 참 본인도 공직을 떠나고 나면은 아무 뒷말 없이 떠나야 된다. 그리고 말을 아껴야 된다. 그런 입장을 이야기를 했지만은 참 어정쩡해요.
◇ 조태임> 어정쩡하다.
◆ 김성태> 본인이 분명히 이게 전적으로 항소 대장동 사건의 항소 포기는 검찰총장 대행, 검찰의 수장으로서 나의 소신과 나의 오랜 27년 동안의 검사 경력을 가지고 이건 더 이상 항소해도 별 실익이 없다. 어떤 그런 판단이 돼서 내가 그런 결정을 내렸다. 이렇게 전적으로 가든지 분명히 이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용산과 또 법무부의 입장까지 고려해서 검찰을 살리는 길을 자신은 늘 걱정하고 고민했다. 사실상 지금 동부지검에 가서 마약 수사하고 있는 백해룡 경정의 그 무례함에도 전화 통화하는 사실 다 알고 있잖아요. 그 전화 통화 내용이 유튜브로 다 이렇게 보도된 거 보고 그 백해룡 경정이 그 무례함에도 그래도 검찰총장 대행을 하는 사람이 세상이 아무리 바뀌었다 치지만 쩔쩔매는 그런 사람,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도 검찰 개혁을 완수하고 이 사람이 잘하면 앞으로 총장까지 시키고 또 자신도 그런 희망을 가지고 지난 한 4개월 동안 쩔쩔매면서도 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손안에 공깃돌로 생각한 거죠. 그런데 그 한계를 역시 이 사람은 벗어나지 못해요. 그러면 제가 볼 때는 분명히 외압에 의해서 항소를 포기했어요. 대통령실에 누구로부터 외압받았고 법무부의 정성호 장관인지 차관인지 그런 구체적인 압력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항소 포기하는 게 검찰의 이익을, 검찰을 지키는 길이었다 했으면 그 실체를 갖다가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고 떠나야 될 건데 이 항소 포기하고 나서 자기가 참 소신껏 물러난 것도 아니고 결국은 검사장을 비롯한 말단 검사들의 엄청난 반발, 비판에 못 이겨서 그만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너무 실망스러운 사람이에요.
◇ 조태임> 어정쩡하고 실망스럽다. 소신을 보여주려면 확실히 소신을 보여주던가 좀 애매하다. 이런 입장을 김성태 대표님이 얘기하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의원님.
◆ 박용진> 나중에 공직자 처신을 두고 노만석스럽다. 이런 얘기 아마 나올 거예요.
◇ 조태임> 노만석스럽다.
◆ 박용진> 저는 그 점에서는 김성태 대표님 말씀에 공감을 하고요. 이분이 그런 말도 했잖아요. 전 정권이 기소한 것이 현 정권에서 문제가 되고 또 저쪽에서 지우려고 하고 우리는 지울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부대꼈다. 그거를 지금 물어본 거예요, 기자가. 부대꼈단 말은 무슨 뜻이에요? 물어봤더니 뭐 '난 야인이요' 라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 건데 그분의 그 말, 부대꼈다고 하는 말, 전 정권에 기소했다는 말. 이거야말로 검찰이 정권에 따라서 권력의 개가 됐다. 그런 개 노릇을 해왔다고 하는 걸 그 이야기하는 정치 검찰의 자기 고백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그렇게 역할을 해왔다고 하는 자기 고백이기도 하고요. 그야말로 저는 비루한 검사의 그 낯 뜨거운 변명에 불과하다는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고 자기가 그게 소신이었으면 그 항소해야죠. 항소하고 그러고 나서 목이 달아나든 말든 그건 자기가 알아서 할 일이고 자기가 책임질 일이고 인제 와서 보면 저런 말도 안 되는 그 이야기들을 변명처럼 늘어놓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구체적으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하는 의견을 냈다는 거 아니에요?
◇ 조태임> 그렇죠.
◆ 박용진> 그런데 이 의견 때문에 지금 난리인데 의견 낸 게 무슨 불법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봐요. 근데 본인은 항소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했으면 그 의견으로만 얘기하지 마시고 그 지휘를 하셔, 그렇게 해야 당신이나 나나 무사한 거 아닙니까? 이렇게 했어야죠. 그럼 지휘를 했겠죠. 그러면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그 지위를 따르든지 아니면 자기가 관두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하든지 그건 검사와 검찰 내 권한이니까 그렇게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안 하고 그냥 의견인지 어쩐지에 대해서 그 압력을 느꼈다고 얘기하면서 자기 감정을 국민들에게 설명하려고 그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 조태임> 정치 검찰의 자기 고백이었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그런데 지금 아까 법무부 외압 관련해서 노 전 대행은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항소 포기 쪽으로만 세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 차관은 '사실이 아니다.' 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그냥 '신중히 판단하라.' 이 얘기만 했다는 건데 이 항소 포기를 둘러싸고 다 지금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잖아요. 이 상황 좀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그래서 오늘 퇴임식 할 때는 오늘 퇴임식이라도 일련의 항소 포기 사건에 대해서 검찰총장 대행을 한 수장으로서 진솔한 고백을 해 줘야 돼요.
◇ 조태임> 오늘 퇴임식에서.
◆ 김성태> 그러니까 언젠가는 이야기할 기회가 있지 않겠나,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공직자가 위에서 내린 요구를 받아들였으면 그 순간 내 의견이 되는 거다. 윗선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뒤늦게 외압이다, 압력이다. 이렇게 하면 온 천지의 직권 남용이 난발하지 않겠나. 이런 식이에요. 정말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였다면은 직을 던지고 안 하면 그만이지만 자신은 받아들였고 그 순간 내 결정이 됐다는 거야. 그러면 전적으로 자신이 책임 하에서 이게 항소 포기 결정 지휘를 중앙지검장에게 했고 그게 그렇게 항소 포기로 결정이 된 거다. 이렇게 정리를 하든지 그런데 그게 아니잖아요. 언젠가 이야기할 기회가 있지 않겠나, 그리고 그 법무부 차관 차관으로부터 세 가지의 선택지를 분명히 받았다고 그랬거든. 그 세 가지 다 항소를 포기하는 내용이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그렇기 때문에 어떤 내용도 항소 포기 압박을 자기가 이길 수 없다고 고백을 했잖아요.
그러면 정성호 장관 같은 경우는 자기는 신중한 판단하라고 했을 뿐이다. 정상적인 검찰총장 대행에 대한 이 법무부 장관은 쉽게 말하면 수사 지휘권이 있어요,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그런데 정상적인 수사 지휘권을 통해서 결론은 대장동 사건의 항소를 포기하는 그 결정을 법무부가 하지 않았다는 걸 법무부도 고백했잖아요. 그래서 그 사실은 인정한 것이고 그러면 분명히 이게 검찰의 수장이 외압에 의해서 항소를 포기했거든. 검찰 내부적으로는 사건 공소 담당들이 다 이거는 항소해야 된다고 그러고 그렇게 해서 중앙지검장 결재도 했고 또 중앙지검장은 대검에 보고하고 대검에 재가도 구했고 그러면 항소를 해야지 정진우 중앙검사장 이 친구도 참 웃기는 짬뽕이고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검찰총장의 지위에 걸맞은 그런 그릇들이 검찰 조직 내에 많아요, 정말 훌륭한 검사들.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는 제가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정말 가지고 놀기 좋은 검찰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민주당이 검찰 해체쇼,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서 검찰 개혁 그런 입법이 다 처리되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그걸 다 수용했잖아요. 그 결과 자기는 그래도 뭐 검찰총장이라도 시켜 줄 거다. 내가 이 항소 포기 이 고비만 넘으면은 나는 그 길이 보인다 했을 거예요. 그렇게 하고 이 결정을 자기가 했겠지 근데 그게 아니라는 걸 지금 왜 혼자 바보짓 했어? 용산에서 이 사람을 지금 현재 옹호합니까? 안 그러면 법무부 장관, 차관 법무부에서 지금 노만석 대행을 누가 그 사람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 우리 잘못이다. 그렇게 인정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혼자 바보 됐어요.
◇ 조태임> 혼자 바보됐다.
◆ 김성태> 그 바보가 올바른 고백을 해야지.
◇ 조태임> 진짜 오늘 퇴임식에서 좀 어떤 얘기를 하게 될까요?
◆ 박용진> 글쎄요. 별 얘기 안 할 것 같은데요, 이 양반. 주절주절 자기 변명 비슷한 얘기만 하고 그냥 끝낼 것 같은 느낌인데요, 야인이시라며. 야인이 무슨 얘기를 하겠어요? 아까 제가 말씀을 드렸잖아요. 법무부 장관의 의견이 압력이었다고 느꼈으면 이거를 정식 절차를 밟으라고 얘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요. 또 하나는 부당한 압력이라고 생각을 했으면 자기가 검사이고 검찰총장 대행까지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압력에도 불구하고 자기 의견을 고수하는 방법도 있는 거예요. 그런 검사가 없었냐,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임은정 동부지검장 같은 경우도 어쨌든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게 무죄를, 검찰 전체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소신대로 무죄를 이렇게 구형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바가 있고요. 또 여러분, 이름을 다 기억하지는 못합니다만 김건희 관련 주가조작 사건 김건희 직접 수사 해야 한다고 했던 검사들이 있는 거예요. 다 좌천됐어요.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서슬퍼런 검찰 권력 밑에서도 검찰이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않는 검사들이 있었다고요. 그런데 검찰총장 권한대행씩이나 하는 사람이 이 모양 이꼴이었으니 지금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검찰을 좀 지켜줘야 돼라고 얘기하는 분들은 저는 별로 없다고 보고 또 1명 제가 반드시 언급할 분이 박정훈 대령 같은 경우에도 검사는 아닙니다만 수사단장으로서 자기 소신 굽히지 않고 자기 역할을 하는 사람 아닙니까? 그런 사람들이 필요한 거예요.
◇ 조태임> 이 얘기는 여기서 정리를 하고 박용진 의원님이 골라오신 말로 넘어가 볼게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인데 이것도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장동혁> 우리가 황교안입니다. 뭉쳐서 싸웁시다. 이 모든 것이 이재명 한 사람 때문입니다. 이재명에 대한 재판이 다시 시작될 때까지 그리고 우리가 이재명을 탄핵하는 그날까지 여러분, 함께 뭉쳐서 싸웁시다]
◇ 조태임> 장동혁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한 발언인데 발언이 굉장히 세요. 이재명을 탄핵하는 그날까지 이런 얘기도 있고 우리가 황교안입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 말 골라오신 이유는요?
◆ 박용진> 저 영상 나오는데 우리 김성태 대표님 표정이 아주 안 좋으세요. 그러니까 이게 저도 황당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자들조차도 또 의원들조차도 매우 지금 당혹스럽게 이 발언을 받아들일 거라고 보는데 저 말로요. 국민의힘은 그냥 내란 정당으로 곤두박질 친 거예요. 당 대표가 저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내란을 옹호하고 계엄이 잘한 거라고 얘기하고 국회의장과 한동훈을 체포해 마땅하다고 얘기했었던 사람, 그 사람의 말을 옹호하고 우리가 바로 황교안이라고 얘기한다고 하는 순간 국민의힘 내란 정당으로 곤두박질쳤고 또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하는 이 급발진 발언 때문에 그 뒷감당을 추궁받게 된 상황이 된 거예요. 보세요. 이재명 대통령을 탄핵하는 게 나라를 구하는 길이다 이렇게도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이른바 그리고 또 전쟁이다. 이렇게도 얘기를 했어요. 구국 나서겠다는 거 아니에요, 본인은.
◆ 박용진> 총칼 들고 싸우겠다는 얘기인데 그러면 그만한 각오와 결기가 뭐가 있느냐 자기 계획은 뭐냐 제1 야당의 대표가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얘기를 한 마당에 본인은 뭘 해요? 내가 바로 황교안이라고 했었던 바로 그 황교안은 대통령 탄핵이 아니라 대통령에게, 문재인 정부 시절에 저항하기 위해서 뭘 했느냐 하면 삭발, 단식, 장외투쟁, 농성 할 거 다 했다고요.
◇ 조태임> 그런데 지금 장동혁 대표는 말만 하고 있다?
◆ 박용진> 이렇게 뭘 하고 있느냐는 거예요. 이거를 만약에 무슨 구체적인 실행이라든지 그게 아니면 너무 가벼운 정치적인 그냥 언사로 이걸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다는 건데 제1야당 대표로서 너무 가벼운 태도이고 지금이라도 주워 담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사과하든지 아니면 어디 한번 해봐라 해요. 어디 한번 해봐라.
◇ 조태임> 어떻게 보셨어요? 대표님은.
◆ 김성태> 그러니까 이 문제는 이런 거예요. 특히 1만여 명이 넘는 그런 국민의힘 지지 당원들을 비롯한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쉽게 말하면 민주당 주도의 일방적인 그리고 특히 정권의 외압에 의해서 항소, 대장동 사건은 진짜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 그런 사건이라고 그랬지만 최대의 대장동 김만배 일당들에게 엄청난 부를 축적시켜 준 그런 사건 아닙니까? 여기에서 항소를 포기하는데 그 항소 포기의 뒷배가 그럼 법무부나 용산까지 관련돼 있다는 그런 상황을 가지고 있을 때 그 분개된 심정을 가지고 그 특히 당원들과 또 지지층들이 모인 가운데 그때 하필이면 황교안 전 대표에 대한 체포 체포가 이루어질 때입니다. 그러니까 밤사이에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2차 신병 인도 같은 경우도 이것도 기각돼 신병 확보도 무산돼 버리고 또 황교안 전 대표도 영장이 기각됐지 않습니까?
이 특검에 의해서 지금 무모한 거친 이 수사들이 결국은 야당 탄압으로 이어지는 그런 그림이에요. 그러니까 황교안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지금은 당을 달리하지만 과거에 우리 당의 대표였고 그런 측면에서 정치 탄압을 하지 말라는 그 주장과 목소리를 갖다가 외치는 그런 측면에서 그렇지만 어제 의총에서도 그리고 황교안이 주장하는 게 뭡니까? 부장 선거 음모론 아니겠습니까? 우리 당이 부정 선거 황교안의 음모론 이것까지도 우리가 같이 하고 인정하는 건 아니다. 그것은 분명히 한 거죠. 그러니까 제1 야당 대표로서 당은 달리하지만은 그걸 그런 식으로까지 지금 현재 밤사이에 구속영장도 이렇게 기각될 정도 상황인데 이 내란이 긴급 체포로서 이걸 갖다가 인신을 구금하려고 하는 그 시도가 맞냐 그런 부분에 대해선 그 울분이 그런 식으로 좀 표현이 된 겁니다.
◆ 박용진> 우리만 하더라도 지금 사실은 이거 혹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가 여권 핵심부에서 이렇게 압력을 가한 거 아니야? 이걸로 군불만 떼도 국민의힘이 할 말이 얼마나 많아요. 군불만 때도, 왜냐하면 정확한 증거도 없고 증인도 없고 그러니까 그냥 군불만 때야겠죠. 근데 지금 장동혁 대표의 이 황당한 발언 때문에 이것 때문에 지금 오히려 우리가 지금 이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이게 엄청난 정치적 실수이고요. 제가 분명히 다시 말씀드리는데 제1 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탄핵을 우리가 검토할 수도 있다가 아니라 탄핵해야 된다. 전쟁이다. 나라를 구하는 길이다. 이렇게 한 거예요. 우리가 나라를 구하는 길이다. 그러면 이순신 장군 기억나잖아요. 그분 자기 목숨 걸었다고요.
장동혁은 뭘 걸 건데? 전 대표인 한동훈 전 대표 뭐 맨날 입만 열면 뭘 걸자. 이렇게 하던데 장동혁 대표는 뭘 걸 거예요? 탄핵되면 민주당은 다 잃는 거예요. 그럼 장동혁 대표는 탄핵을 추진하고 지금 하겠다는 건데 국민의힘 해산 걸 거예요? 장동혁 대표 정계은퇴 걸 거예요? 그런 거를 걸고 제1야당 대표가 이런 얘기를 해야지 그냥 좀 센 척해보려고 말은 좀 세게 해보려고 그런 식으로 했다? 용납되지 않고 한때는 제가 장동혁 대표 같은 상임위에서 일해봤던 경험도 있고 그래서 이분 생각보다 멀쩡하다. 이분이 만일에 이렇게 운동장을 넓게 쓰고 나오면 민주당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까 우리 긴장하자 그런 얘기도 했거든요. 제가 그 말 취소해요. 그 말 취소하고 이분 생각보다 이상해요. 그래서 이런 지적을 하는 거예요.
◆ 김성태> 박용진 의원께서 사람은 좀 길게 봐야지.(웃음) 그러니까 새로운 우량주를 갖다가 이렇게 좀 봤다 그러면 그 우량주가 최고의 가치가 만들어질 때까지는 많은 우여곡절과 또 시간이 또 필요로 해요. 저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그런 검찰 항소 포기 그 외압 규탄대회에서 정치인들이 이런 군중들 내지는 당원들 많이 모이면은 흥분하게 돼 있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절제된 용어 구사를 한다는 것은 오랜 정치 학습이 이루어져야 될 그런 부분이고.
◆ 박용진> 그런데 대표님, 그걸 써서 원고를 읽었다고 본인이 요청해서 준비된 발언이었다고 얘기했다니까 그게 더 황당하죠.
◆ 김성태> 그 부분에 당내에서도 또 해명한 게 그러면 황교안의 그런 부정 선거라든지 이런 거, 이런 걸 다 그러면 우리가 수용하자는 거 아니다. 그거는 명확하게 정리를 한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야기고 저는 지금 황교안이라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결국은 범야권적인 측면에서의 앞으로 뭉쳐서 싸우자는 그런 측면에서의 자기가 좀 동조적인 입장을 표시한 부분이지만은 앞으로 이 모든 야권의 전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일방적인 국정 운영과 또 검찰 사법개혁이라는 미명하에.
◇ 조태임> 40초 남았습니다.
◆ 김성태> 법원을 해체하려고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 입장이라고 보면 될 거예요.
◆ 박용진> 제가 국민의힘의 전략과 전술을 걱정할 입장은 아닙니다만 김성태 원내대표님처럼 말씀하실 거였으면 개혁신당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죠. 국회 의석수가 5개나 있으니까. 근데 우리가 황교안이다. 그러면 이준석 대표부터 시작해서 다 도망갈걸요. 이게 되겠어요?
◇ 조태임>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오늘 첫날이었는데 두 분 뜨겁게 해 주셨는데 다음 주는 또 더 재미있게 뜨겁게 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한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말들을 통해서 한 주에 우리 사회와 정치를 평가하는 코너 말말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