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서·연·고 정시 합격선, 인문계 267점·자연계 262점"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와 국어영역 강사들이 2026학년도 수능일인 13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본사에 마련된 2026 종로학원 대입수능 분석 상황실에서 국어 영역 문제 분석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2026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에 합격하려면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탐구(2과목) 원점수 합산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267점, 자연계는 262점 이상을 맞아야 할 것으로 관측됐다.
 
종로학원은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대학의 2026학년도 정시 원점수 기준 예상 합격선을 발표했다.
 
주요 10개대는 인문계는 244점, 자연계는 248점,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은 인문계는 205점, 자연계는 211점이다.
 
주요 대학 인문 계열 합격선을 살펴보면 서울대 경영대학이 284점,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 267점, 중앙대 경영학 263점, 경희대 경영회계계열 252점으로 예상됐다.
 
자연 계열은 서울대 첨단융합학부가 273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71점,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266점, 성균관대 에너지학과 266점이다.

의대의 경우 서울권 의대 285점, 경인권 의대 285점, 비수도권 의대는 275점으로 예상됐다. 서울대 의예과가 294점, 연세대 의예과 293점, 고려대 의대 288점, 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 의예과 292점이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정시에서는 문과 경쟁이 이과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문·이과 모두 국어가 변별력을 가르는 핵심 과목으로 부상할 수 있고, 영어 과목이 어렵게 출제돼 응시생이 줄어든 과탐 수험생들은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예상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사탐런으로 문·이과 모두 탐구 과목이 정시에서 중대한 영향을 줄 과목으로 급부상했지만, 채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 대학의 변환표준점수 방식이 공개되지 않아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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