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과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대학 생태계 구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에서 벗어나 국가균형성장을 이루고, 대학이 정부 재정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지역-기업 간 연계·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교육부는 지난 9월, 국정과제인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각 권역의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RISE)를 통해 중·소규모 지역 대학도 지역과 밀착한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상생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김우승 원장(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응하는 산학일치 교육·연구 모델의 다양한 국내외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새로운 산학협력의 방향을 제시한다. 김송년 지역산업정책실장(산업연구원)은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위 위원으로서 지역 성장엔진 산업과 연계한 대학-지역 협력 사례 확산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교육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례와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12월에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대학은 지역의 희망이다.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정부가 산학일체 전략의 설계자가 되어, 대학의 교육·연구가 지역 및 산업현장과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만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