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소통 행보인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우범기 시장은 14일 각각 효자1동과 삼천3동을 찾아 시정 비전을 나누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주민들은 △완산칠봉 등산로 정비(효자1동) △서부시장 현대화사업 추진(효자1동) △정동마을~중인삼거리 인도 개설(삼천3동) △농촌마을 농로·농수로 정비(삼천3동) 등에 대해 의견을 냈다.
우 시장은 이번 효자1동·삼천3동 주민들과의 만남을 끝으로 10개월 만에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 일정을 마무리했다. 35개 동 주민들과의 대화의 장에서 총 200여 개의 건의사항과 생활 속 불편사항이 접수됐다.
우 시장은 이 중 곧바로 처리가 가능한 △그늘막 설치 △공원 정비 △가로수 정비 등을 실무 부서에 주문했다. 시는 노송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왔던 '소외계층을 위한 음식 나눔 공간 조성' 건의에 착안해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고, 함께 맛보는 전주형 공유 주방 함께주방' 사업에 나섰다.
시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적극 해결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동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주민 소통의 날' 등 다양한 현장 행정에도 힘쓰기로 했다.
우범기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발돋움하기를 소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시민과의 소통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