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3군 체제' 전환…봉중근·임훈 등 코치진 대거 합류

2026시즌 SSG 1군 타격을 담당할 임훈 코치. 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군(육성군) 체제'로 전환하며 코칭스태프 규모를 기존 32명에서 38명으로 확대했다.

SSG는 15일 "2026시즌 코칭스태프 개편을 마무리했다"며 "선수단을 3군 체제로 운영하면서 퓨처스·육성군 인원을 55명에서 69명으로 늘렸다. 선수 개별 성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코칭스태프 인원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1~3군 간 소통과 팀워크를 강화하고, 선수 성장 중심의 지도 체계와 과학적 육성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SSG는 봉중근, 임훈(전 롯데), 조동찬(전 삼성), 손용석(전 NC), 박재상(전 한화), 류효용(전 KIA), 이지태 등 총 7명의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베테랑 내야수 김성현은 플레잉코치로 전환됐다.

구단 전신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임훈 전 롯데 코치는 내년 SSG 1군 메인 타격코치를 맡는다. 올해까지 SSG에서 타격코치로 활동한 강병식 코치는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SSG에서 새 출발 하는 조동찬 코치. SSG 랜더스 제공

수비 파트는 조동찬 메인 코치와 플레잉코치 김성현이 함께 담당한다. 조동찬 코치는 형인 조동화 1군 작전·주루코치와 다시 한 팀이 됐다.

체력 향상과 부상 예방을 위해 스트렝스 코치도 2명 추가 영입해 피지컬 트레이닝 부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퓨처스와 육성군에는 투수·타격·수비 전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전문 코치들을 배치했다. 또한 1·2군 순회 투수코치와 육성군 총괄코치 직책을 신설해 상위군과의 연계, 유망주 개인 맞춤 성장 시스템을 보완했다.

미국 IMG 아카데미 출신 봉중근 코치는 2군 투수코치로, 류택현 코치는 1·2군 순회 투수코치로 합류했다. 드라이브라인(Driveline) 훈련과 바이오메카닉 전문성을 갖춘 이지태 투수코치와 류효용 타격코치도 영입돼 기술·데이터 융합형 육성 기반을 강화한다.

유망주 관리 강화를 위해 신설된 육성군 총괄코치에는 구단 프랜차이즈 출신 박재상 전 한화 코치가 선임됐고, 손용석 전 NC 코치는 육성군 수비코치를 맡는다.

SSG로 돌아온 박재상 코치. SSG랜더스 제공

◇ 2026시즌 SSG 랜더스 코치진

▲ 1군 = 이숭용 감독, 송신영 수석코치, 경헌호 투수코치, 이승호 불펜코치, 임훈 메인 타격코치, 오준혁 보조 타격코치, 조동찬 메인 수비코치, 김성현 보조 수비코치, 윤재국(1루)·조동화(3루) 작전/주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 퓨처스 = 박정권 감독, 봉중근 투수코치, 이영욱 불펜코치, 이명기 타격코치, 손용석 수비코치, 나경민 작전/주루코치, 이윤재 배터리코치, 류택현 1·2군 순회 투수코치

▲ 육성군 = 박재상 총괄코치, 이지태 투수코치, 류효용 타격코치, 배영수 재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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