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 크루즈에서 응급 환자…해경 헬기로 구조

일본서 부산 오던 선박…생명 지장 없어

해경이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부산해경 제공

부산 앞바다를 지나던 크루즈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이 응급 상황에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6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부산 오륙도 남동쪽 10km 해상을 지나던 2만 6594t급 크루즈선에 응급 환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크루즈는 일본 사세보항을 출항해 부산항으로 입항 중이던 선박으로, 탑승객 A(30대·남)씨가 혈압이 오르내리며 정신이 혼미한 증세를 보였다.
 
해경은 선장에게 최고 속력으로 부산에 입항해달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부산항공대 헬기 등을 투입했다. A씨는 해경 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구조사가 헬기에서 하강해 A씨를 옮겨 태웠다. 빠른 신고와 신속한 구조로 응급 환자를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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