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 위험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도내 공동주택 대상 피난·방화시설 불법행위 불시 단속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단속은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도소방본부 19개 조사반 39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공동주택 34개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대상은 피난·방화시설 폐쇄 및 훼손 여부와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여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이다.
단속 결과 총 10건의 불량 사항이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피난계단 및 피난통로 물건 적치, 자동화재탐지설비 경종 불량, 옥내소화전 펌프 누수 등이다.
강원소방은 10건에 대한 조치명령을 내려 불량 사항을 개선하도록 했다.
오승훈 본부장은 "피난시설은 화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생명의 통로"라며 "불법 적치물 단속과 시설 관리 컨설팅을 지속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동주택 안전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