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내년부터는 임신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무료' 백일해 예방 접종 사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대상자는 양산 관내 전체 임신부와 배우자 약 3500명으로 고향사랑기금을 통해 무료로 지원된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성인에게는 가벼운 기침 증상일 수 있지만 영유아에게는 심한 기침과 폐렴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성인 예방접종은 영유아 감염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으로 꼽힌다.
백일해 예방 접종은 12세 이하는 국가필수접종으로 분류돼 무료이고 성인은 관내 보건소에서 2만 원대, 일반 병원에서 5만원 대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