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인선 '4파전'…정부 검증 돌입

복지부 장관 최종 후보 대통령에게 제청, 대통령 재가시 확정

국민연금공단. 연합뉴스

차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한 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대상자는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1차관,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이다.

면접 이후 임원추천위원회는 4명 전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 규모는 기존 관례에 따라 3~5배수 수준으로 이뤄졌다.

향후 절차에 따라 정부 인사검증팀은 4명의 후보에 대한 인사 검증과 평판 조회를 실시한다. 검증 결과가 복지부에 전달되면, 복지부는 결격 여부를 검토한 뒤 이사장 후보 1인을 선정하게 된다.

복지부 장관은 최종 후보를 대통령에게 제청하며, 대통령 재가가 이뤄지면 신임 이사장이 확정된다.

검증 절차는 각 후보의 자격 요건 확인과 결격 사유 검토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검증 과정에서 결격 사유가 확인될 경우 복지부 장관이 제청을 하지 않고 재공모를 진행할 수 있다.

양성일 전 차관은 행정고시 35회로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사회복지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김성주 전 이사장은 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7년부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맡았다.

이용우 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으로,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무 경력이 있다. 정용건 공동집행위원장은 민주노총 사회공공성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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